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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5

20050620-24 신입사원 워크샵

by 굼벵이(조용욱)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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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6.20~24

신입사원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6.20~22까지 210명, 6.22~24일까지 240명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수안보 생활연수원에서 워크샵을 진행한 것이다.

지난 5월 말에 진행할 때에는 감기몸살이 오는 바람에 고생을 많이 하였지만 덕분에 부사장이나 처장으로부터 많은 신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 진행할 때에는 J처장이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엄쉬엄 하라며 계속 걱정의 말을 전해 주었다.

사무직군은 여성이 50%를 넘는다.

그래서 남성이 여성화 되어 그런지 패기도 없고 열기도 부족하며 수동적이고 소극적이다.

회사의 미래가 걱정되고 실망이 크다.

반면에 기술직은 오히려 여성이 남성화되는 성향이 강하다.

자기들 워크샵 과업진행 과정에 나를 포함시키기도 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시키지 않아도 조별 구호를 할 때에는 performance까지 함께 한다.

원장 K부장과 두 차례에 걸쳐 술자리도 가졌다.

워크샵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단양 N지점장에게 들렀다.

J처장에게는 그렇게 하겠다고 전화로 미리 보고를 하였었다.

N지점장은 직원을 시켜 양백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까지 우리를 안내하게 해주었다.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행글라이더를 탄다고 한다.

해발 644M 고지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겹겹이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하를 구경할 수 있다.

단양시내를 U자형으로 굽이도는 물결이 압권이다.

돌아와 지점장이 준비한 쏘가리 매운탕을 먹었다.

그 귀한 쏘가리를 어찌나 많이 준비해 놓으셨는지 배부르게 먹었다.

소자(5만원) 두 그릇으로도 충분한 것을 중자(7만원) 두 그릇을 시켜놓으셨다.

거기다가 특별손님이니 잘 해달라고 사장에게 신신당부 했는지 사장은 1Kg이 넘는 쏘가리 까지 넣어놓았다.

집으로 돌아오니 거의 12시가 다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