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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2(화)
무척이나 바쁜 시간을 보낸 하루다.
덕분에 심기도 아주 불편했다.
OOO전력소의 K소장이 전화해 내게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쳤다.
송전전기원을 설계나 공사감독 보조원으로 사용하는 안에 대하여 자신이 제안을 했으니 그걸 채택해 달라는 것이다.
현재 그렇게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있는데 그걸 제안을 했으니 채택해 달라고 생떼를 쓰니 미칠 노릇이다.
아무리 설명해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게 협박 반 애걸 반으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려 한다.
30분이 넘도록 통화하며 지금 시행중인 제도를 설명해도 도무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와 전화 통화를 끝내고 SHJ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참 동안 푸념을 했다.
이어서 SWK OOOO처장이 Y OOOO팀장과 수석(을)급 전문원을 대동하고 나타나 OO직군을 없애지 말아달라고 애걸을 했다.
OO직군이 전사적으로 40명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은데 어떻게든 자기 직군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듯하다.
S처장은 OO사업에 우리 회사의 OO직군을 투입하여야 하며 OO회사 직원을 파견 받아 활용할 수 없다고 했다.
대답이 궁색해진 J처장은 결국 나를 불러들였고 나는 그들과 설전을 벌여야 했다.
그바람에 몸이 녹초가 되었다.
돌아보면 이 또한 노답의 답을 찾는 헛된 몸부림에지나지 않았다.
기업생이든 인생이든 그런 헛발질로 이어가다 뒷걸음에 우연히 쥐를 잡는 행운이 따를 뿐이다.
당직을 섰다.
당직을 서는 동안 J처장이 요구한 이사평가제도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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