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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몰입의 즐거움(finding flow 미하이 미하이칙센트)

by 굼벵이(조용욱)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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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 삶의 길은 스스로 발견하여야 한다.

삶은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 다시 말해서 경험이다. 그런데 경험은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므로 시간은 아주 귀중한 자산이다.

단어 school은 여가를 뜻하는 그리스어 scholea에서 나온 것이다. 여가를 잘 활용하는 것이 곧 학문하는 길임을 알 수 있다.

나날의 삶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과 함께 있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정신의 작용을 깊이 있게 파고들려면 집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집중하지 못하면 의식은 혼돈에 빠진다.

아무리 타고난 지능이 있어도 집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성숙한 지능으로 발전하지 못한다.

정말로 성숙해지려면 대화를 통해 자극을 얻을 수 있는 참신한 사고를 가진 상대를 만나야 한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긴요한 것은 고독을 견디는 능력, 아니 고독을 즐기는 능력일지도 모른다.

여가는 일보다 즐기기가 더 어렵다.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효과적으로 쓰는 요령을 모르면 삶의 질은 올라가지 않는다.

여가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일을 할 때처럼 창조력을 발휘하고 정력을 쏟아야 한다.

멍텅구리를 뜻하는 idiot는 혼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나온 말이다.

정서적 위기를 맞고 있는 성인들이 자주 토로하는 고백의 하나가 바로 참다운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고독을 견디는 능력이 있다고 과신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 사람이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가를 알아보려면 본인의 선택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선택에 대하여 그 사람이 내리는 판단을 중시해야 한다.

창조적인 사람은 다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작업에 대하여 이해를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 이득이 되도록 돕는 것이 사실은 자기에게도 가장 득이 된다.

승진에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은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이다.

자아상에는 맹점이 있다. 어린시절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이 자아상은 곧바로 의식 전체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몰입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는 게 좋다.

불가피한 것을 견디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사랑할 줄 아는 태도.... 나는 피치 못할 일을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법을 자꾸자꾸 배우고 싶다. 그럼 나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을 테니까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을 사랑할 줄 알 때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한 니체의 말은 백번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