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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5

20051209 지우고 싶은 명정

by 굼벵이(조용욱)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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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9(금)

오늘 또 후회가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살면 안 되는데...

OOOOOOO처 LCS 처장이 LYS과장과 함께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해서 일식집 화수사에 모였다.

초장부터 양주가 부지런히 돌아가는가 싶더니 결국 마지막 폭탄주 서 너 잔씩 돌아갔다.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도무지 기억이 없다.

제대로 맛이 간 모양이다.

술 마시면 추해지는 게 인간인데 제대로 추한 모습 보이고 말았다.

그런 술이라면 차라리 술을 끊는 게 낫다.

폭탄이 돌아간 것 까지는 대충 기억이 난다.

처음 2잔에 흑기사 2잔 그리고 이어서 한 잔 더 마신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다음부터 필름이 끊어졌다.

꼴에 흑기사를 한답시고 촐싹대고 나서다가 그대로 주저앉은 듯하다.

바보.......

그 상태로 노래방 까지 갔었다는 데 전혀 기억이 없다.

기억은 못하지만 안 봐도 비디오다.

얼마나 많은 실수를 처발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