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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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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다가와 무는 개가 진짜 무서운 개다.
사납게 겁주며 짖어 대는 개는 별볼일 없는 잡견이다.
'난 널 이길수 없고 네가 무서우니 제발 내 앞에서 좀 꺼져줘!' 하며 유난만 떠는 북한식 벼랑끝 허세 전술의 하나다.
동물의 제왕인 사자나 호랑이는 절대 겁주고 포효하며 사냥하지 않는다.
조용히 다가가 목을 물어 한방에 끝낸다.
사람이라고 다를까?
야만성으로 따지면 인간은 만물의 최악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뇌 안에 갖혀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마다 아님 말고 식 자기주장이 난무한다.
SNS의 발달과 더불어 요즘 더더욱 극성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하지만 집단의 일원으로 그렇게 살아선 안된다.
집단이 무너지고 집단이 무너지면 아비규환의 혼돈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아비규환 속 목숨을 내 건 싸움을 예방하려 법, 윤리, 철학, 종교 따위의 집단규범이 생겨난 건데 요즘사람들 개성, 자유만 강조하지 이런 공부를 소홀히 하는 듯하다.
집단규범을 벗어난 개성은 교란행위일 뿐이다.
그래서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 자신을 아는 일만큼 중요한 건 없다.
어리석은 교만은 자살과 동의어이기 때문이다.
저마다 다투지 아니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향기나는 꽃으로 피어나 아름다운 전체를 만드는 이 다육이를 보라.
아름답다 못해 장엄하기까지 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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