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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7

20070202 마피아 조직 같은 직군 이기주의

by 굼벵이(조용욱)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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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침 일찍 처장님께 보고 드리고 전무님과 부사장님 결재를 맡아 사장님께 결재 올리라며 서류를 처장님에게 가져다주고는 점심식사 후 곧바로 수원전력관리처로 향했다.

두 시간 동안 설문서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수원 화성 구경을 했다.

날이 지독히도 추워서 어디 다니는 것 조차 부담스럽다.

저녁은 수원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갈비 집에서 HKE 처장님과 함께 했는데 H처장님은 말끝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

송변전사업소에 오니 인사문제를 이야기할 때에도 직접 본사 송변전처에 가서 상담하지 자기한테 이야기 하는 사람이 없단다.

어찌 보면 송변전은 마치 마피아 조직처럼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 있다.

그 질서를 무너뜨리려다가는 언제 어떤 운명에 처할지 모른다.

참으로 강한 직군 이기주의여서 누구도 깨부수려 들지 못하는 모양이다.

송변전직군 사업소 인사도 총무분야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변전운영부에서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걸 과감히 깰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서가 우리 인사부서이다.

그것 때문에 나랑 함께 일하는 SHS과장이 송변전기술부의 콜을 받고 마음이 움직이는 모양새다.

내가 WYJ 부장을 만나 엄중 경고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단도리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렇더라도 S과장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잘 다독이며 해야 할 것 같다.

같이 밥을 먹다가 H처장은 인사처장의 전화를 받고 서울로 올라갔다.

K처장이 또 거나한 술판을 벌인 모양이다.

이양반은 술만 드시면 YCH, HKE을 술자리로 불러들인다.

KBO과장이 가져간 차에 대리기사를 붙여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