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7

20070214 술자리 대화 매너

by 굼벵이(조용욱) 2024. 2. 19.
728x90

2007.2.14(수)

발렌타인데이라고 JKO이가 초컬릿을 보내왔다.

하와이 마카다미아 초컬릿이다.

그녀가 작정하고 마음을 크게 썼다.

K처장, KCT, KWS 그리고 내가 PKT와 만나는 날이다.

PKT가 밥을 사겠다고 오늘을 주선했지만 어차피 우리가 사주는게 속 편하다.

우리팀 법인카드를 KC부장에게 주어 밥값을 둘이 서로 나누어 계산하기로 했다.

곰바위집에서 한잔 하고 이어 장충족발집 옆에 있는 생맥주 치킨집에서 맥주를 마셨는데 어찌나 졸리던지 술자리에서 그냥 잠이 들어버렸다.

소주를 병 반 정도 마셨는데 그 정도 술에 떨어질 내가 아닌 데에도 그렇게 된 이유는 아마도 술자리에 별 재미가 없어서였던 것 같다.

대화는 서로 주고받아야 하는데 PKT와 마주하면 하루 온종일 그사람 혼자 떠들어서 다른 사람이 중간에 끼어들 틈이 없다.

그러니 나도 지루하고 피곤해 지쳐서 쓰러질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