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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7

20070228 밀린 일들이 마무리되어 간다

by 굼벵이(조용욱)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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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28(수)

엄청 바쁘게 하루를 보냈다.

단협 갱신안을 전무님에게 보고했다.

정년연장 관련 합의안 문구에 대한 보고도 마쳤다.

발전직군 폐지안도 일상감사를 내었다.

징계소멸시효제도도 부사장까지 결재를 내었다.

 

LCW 부장이 한잔 하잔다.

L부장 식구들과 함께 대현 굴국밥집에 갔다.

그자리에서 KWS부처장과 KC부장을 만났다.

업무지원처 JH와 LYK과장도 왔다.

KW부처장은 조사팀 직원들 모두를 함께 데리고 왔다.

덕분에 여기저기서 받아먹은 술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부지런히 자리를 파한 후 L부장을 데리고 우리 집 앞 페스토랑에서 생맥주 500CC를 마셨다.

L부장이 어찌나 고집을 피우는지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불닭 안주를 시켰다.

결국 안주는 몇 점 먹지 못하고 모두 그대로 남겼다.

그를 보내고 집에 들어와 잠을 청했는데 새벽 3시 반에 와이프 소리에 잠을 깨었다,

큰애 경신이가 밖에 나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디 노래방엘 갔다는데 멍청한 녀석이 전화도 없이 새벽까지 그러고 있었던 거다.

언제 어른이 되려나...

녀석이 빨리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

집사람은 그시간에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애를 찾으러 간다며 밖에 나갔다.

잠시 후 애가 먼저 들어왔다.

녀석을 야단치고 빨리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라고 했다.

덕분에 잠을 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