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7.11(수)
과장들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오늘 저녁에 족발집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는 제안이다.
내가 그 제안을 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게 술이나 밥을 먹기 위함이 아니다.
갈렙의 이용석 상무가 보내준 책 ‘catalytic coaching’을 보고서 매료되었고 그걸 실천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책의 저자는 코칭의 기본단계로 부하직원에게 다음의 세 가지를 질문하라고 했다.
1. 지금까지 당신이 조직을 위해서 해 온 일은 무엇입니까?
2. 지금까지 당신이 당신 자신을 위해 해 온 일은 무엇입니까?
3. 앞으로 당신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싶습니까?
나는 각 과장들에게 돌아가며 그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해 줄 것을 주문했고 과장들은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했다.
먼저 강민석 과장부터 출발시켰다.
자신이 노사관계에 공헌한 부분을 자랑삼아 이야기 하였다.
앞으로 인사와 노무 전체를 아우르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그의 포부를 밝혔다.
이명환과장은 기술직군이지만 경영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시키는 일만 해 왔는데 앞으로는 알아서 잘 하겠단다.
연원섭과장도 만족한다고 하고 신운섭과장도 과거와 현재에 만족한다고 한다.
김병옥과장은 최근들어 우리회사 조직의 부정적 흔들림에 대하여 우려를 표명했다.
조직문화를 바꾸는 우리의 사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송호승 과장도 현재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송변전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지만 빨리 갈 수 있다면 4직급을 인사처에서 보내고 싶은 생각도 있는 것 같다.
기안지에 자신의 이름을 많이 남기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렇게 자신에 대하여 돌아보게 하고 내가 마지막 마무리를 했다.
조직에 대한 결속을 다지고 자신의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가지기 위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 만큼 여러분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과
조직은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고 그 능력을 올바른 방향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 > 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0719 M 부사장의 오만과 편견 (0) | 2024.03.21 |
---|---|
20070714 모곡의 작은 영웅 이야기 (0) | 2024.03.21 |
20070709 아버지, 당신이 그립습니다. (0) | 2024.03.21 |
20070706 난 왜 이기지도 못하는 술을 그리 많이 마시나... (0) | 2024.03.21 |
20070703 피라미의 격려 (0) | 2024.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