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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9

20090403 TDR보고, 사장이 내편에 손을 들어주었다.

by 굼벵이(조용욱)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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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3()

정말 속이 후련하다.

앓던 이가 빠진 것 마냥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오늘 TDR 보고에서 내가 내 뜻대로 사장 마음을 사로잡았다.

승진제도 개선도 내가 생각한 방향대로 결정되었다.

사장이 그동안 자신의 생각을 흘렸었는데 그가 원하는 대로 승진후보자 서열명부 작성기준에 성과평가 결과와 역량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서열을 결정하도록 했더니 보고를 받던 사장이 좋아한다.

하지만 그 평가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적어도 2년은 지나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니 사장이 그것마져 수긍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정적으로 현행 시스템을 조금 손질하여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하고 잠정 시행안을 보고했더니 사장이 이의를 제기 하지 않아 사실상 확정하였다.

잠정운영 안도 내 생각대로 통과되었고 사장이 주장하던 면접심사도 상임인사위원회 심의로 대체되었다.

채용 관련 TDR도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결정되었다.

권태호 부장을 포함한 채용부서 사람들 생각은 사실 내 생각과 다르다.

나는 권태호 생각과는 달리 당연히 경영자의 입장에서 제도를 디자인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우수인재를 싼값에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이렇게 좋은 고용환경이라면 파격적으로 고졸수준 직원을 공격적으로 대거 영입해야 한다.

박사 아니라 그 이상인 사람이라도 고졸 수준으로 입사할 수 있는 것이며 그들을 중심으로 사업소 현장업무를 맡기는 것은 당연한 경영정책이다.

그래야 대졸수준도 살고 고졸 수준도 살며 회사도 살 수 있다.

지역사업소 현장에는 현장 전문가가 필요할 뿐이지 고급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나의 지론에 사장이 제대로 맞장구를 쳐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