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지난주는 무척 바쁘게 보냈다.
화요일엔 전무님 모시고 교육생들끼리 밥을 먹었다.
수요일에는 이재우가 밥을 먹자고 해 강남구 대치동 정육식당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 했다.
김종현 처장과 전철웅 차장이 함께 나왔다.
전 차장은 92년도에 초간이 된 호남사람인데 좋은 기회를 다 놓치고 이제야 뒤늦게 TK가 주류를 이루는 환경에서 승진을 꿈꾼다.
1차에 이어 생맥주 집에서 500cc 두 잔을 더 먹고 헤어졌다.
목요일엔 1박2일로 영월 윤국장네 별장을 다녀왔다.
먹을 것을 내가 준비해서 갔다.
돼지고기 네 근하고 라면, 어묵 따위를 준비했다.
저녁식사로 안주 겸 김치찌개를 끓일 생각이다.
이전추진팀에서 오늘 모임에 쓰라고 양주를 두 병 준비해 주었다.
소주 대신 발렌타인 21년산 두 병을 마셨다.
식사 후 월남 뽕을 치다가 몸이 너무 피곤했던 터라 그 자리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소파에 앉아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든 것 같다.
추워 잠에서 깨었는데 나만 혼자 거실 소파에 앉아 잠을 자고 있다.
잠바를 챙겨 입은 후 소파에 누워 다시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나 남은 김치를 모두 넣고 라면과 만두를 넣어 아침식사 준비를 했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지난번에는 피라미 매운탕 남은 것에다가 라면을 넣고 어죽 삼아 끓였었는데 몇몇 사람들이 생선비린내에 비위가 상해 많이 먹을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아침 식사 후 잠시 쉬었다가 서울로 출발했다.
점심 무렵에 서울에 도착해 회사 근처 권서방네 순대국밥 집에 데려갔다.
송삼종, 차신희 국장 모두 맛나다며 좋아했다.
토요일엔 본사 테니스회에서 테니스 시합이 있었다.
나는 김교욱 처장하고 한 편을 먹었는데 예선 탈락 하고 말았다.
나도 그렇지만 김처장도 공격형이 아니어서 제대로 득점을 하지 못해 결국은 지고 말았다.
일요일에도 본사 테니스장엘 나갔는데 정하황 처장이 내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한다.
전날 있었던 본사 테니스 대회에서 나랑 한 조가 되었어야 하는데 자신이 대회에 참석할 수 없어 자기 대신 김교욱 처장과 한 조가 되는 바람에 경기에 졌다고 생각해 내게 미안한 감정을 갖는 거다.
운동을 마치고 이남장에서 수육을 먹었다.
마지막 리더 원고 퇴고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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