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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목)
답답하다.
어제도 새벽 한 시에 깨어 잠을 설쳤다.
사람의 마음이란 인위적으로 관리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내가 교육기획팀의 팀원으로 배치되었다.
있을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발상이다.
나에 대한 철저한 응징이 시작된 거다.
그렇다고 물러설 내가 아니다.
일단은 그냥 부드럽게 받아들이면 된다.
마음에 담고 있으면 병난다.
그냥 순간에 집중하며 살 뿐 모든 생각으로부터 떠나자.
하는 일 없이 그냥 봉급이나 잘 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
논문 발표회를 갖다가 스크린 골프를 하자는 제안이 있어 두 번째 수업에서 모두 스크린골프장으로 향했다.
한기수 국장과 박이석 국장 그리고 강태서국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처음 두 번의 홀에서 헤맸을 뿐 다른 곳에서는 그런저런 잘 처리해 내었다.
강태서 국장의 원포인트 레슨이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일찍 집으로 들어왔다.
혼자 있으면 마음이 매우 착잡해진다.
집사람이 많은 위안을 해준다.
역시 내 쉴 곳은 내 집 뿐이다.
영화를 본다.
졸음이 온다.
잠을 청한다.
잠이 깬다.
온 밤을 하얗게 뒤척인다.
하느님 나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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