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편지를 쓰는 제가 늘 행복해보인다고요?
'최 소장님은 참 행복하시겠어요'하면서 저를 부러워 하시나요?
하하하....부러워마세요.
저도 한때는 신용불량자가 되어서 밑바닥을 박박 긁고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때는 세상에서 제일 미웠던 사람이 바로 제 자신이었습니다.
제 자신이 어쩌면 이렇게 무능해보일까.. 끊임없이 자책했던 적도 많습니다.
저도 누구와 같이 똑같이 기뻐하고.. 때론 슬퍼하고 절망하는 사람이지요.
돌이켜보니, 제가 실패했던 원인은 하나.
뭐하나 미쳐서 열심히 했던 것이 없었던 이유때문이지요
이후에 저는 6년동안 웃음클럽에서 웃는 것에 미쳐봤습니다.
유머편지도 7년동안 미쳐서 쓰고 있습니다.
아내에게도 4년동안 아침마다 유머를 하나씩 해주면서 웃어봤습니다.
그래요. 그렇게 몸부림치며 어느새 저는 '한놈패기'의 고수가 되었습니다.
미쳐서 웃음만 죽어라고 팼더니.... 인생이 많이 즐거워졌습니다.사람 웃기는 것만 팼더니 자신감도 생기고..마음속에서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혹시 두려움이 있다면... 인생이 아프다면... 뭔가 풀리지 않는다면
아직 한놈을 패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개똥철학도 생겼습니다.
인생을 조금 즐겁게 사는 방법.
좋아하는 놈을 잡아 디지게(죽도록) 패는 방법뿐입니다. 그걸 몰입이라고 합디다.
*******************************
웃음 연구소 최규상 소장의 글이다.
고수는 모두 통하는 구석이 있단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건, 사람을 웃기는 사람이건, 직장에서 성공한 사람이건
모두가 한놈패기에 성공했다는거지.
너희들은 네 인생을 걸고 무얼 팰 생각이니?
'삶의 지혜를 찾아서 > 사랑하는 아들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신아, 제발... (0) | 2009.10.15 |
---|---|
나는 당신의 노예입니다. (0) | 2009.10.09 |
경신아, 호신아 인생은 재방송이 없단다! (0) | 2009.09.01 |
호신이가 다짐한 목표 (0) | 2009.08.24 |
호신이 독후감 - 어머니 편지 (0) | 2009.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