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회계에 관한 인터넷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회계분야에 대한 개념이 너무 없기에 공부삼아 신청했는데 노동부 환급과정이다 보니 무척 길고 지루합니다.
물론 배울 점은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긴 강의를 듣다보면 어느새 졸음이 쏟아집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한계를 느끼는가봅니다.
아니면 나이 핑계대고 학습을 게을리 하는지도 모릅니다.
어제도 밀린 수업 네 시간 강의를 들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세 강의를 마치면 20강 모두 끝이 납니다.
힘들지만 기업회계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일부러 돈 주고 학원에 다니면서 배우는데 우린 회사에서 공짜로 여러 가지 것들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공기나 물은 그것이 없으면 사람이 살지 못할 만큼 소중한데 사람들은 종종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갑니다.
우리의 학습 콘텐츠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인사처에서 운영하는 학습콘텐츠에 가면 외국어를 최고수준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과정들이 들어있습니다.
인재개발원 학습 콘텐츠에 가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과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그 소중함을 잊습니다.
마치 공기나 물처럼....
사람은 아는 만큼 풍요롭게 살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에 앞서 학습이 최우선입니다.
알아야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맛볼 수 있으며, 느낄 수 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학습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서는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지요.
이제부터 하나하나 저도 광양을 알아가려 합니다.
어딘가에 숨어있을 광양사람들도 모르는 광양 고유의 아름다움을 찾아보려 합니다.
바닷가 시장 통 할머니가 끓여주는 맛난 잡어 생선찌개 따위를 만나는 것도 제겐 행운이고 기쁨일 것입니다.
수줍은 미소, 귀여운 사투리, 그밖에 크고 작은 모든 일상으로부터 넘치는 기쁨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어제저녁에는 모녀가 운영하는 감자탕 집엘 우리 팀장님들과 함께 갔습니다.
감자탕이라기보다는 돼지등뼈 탕이라는 말이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감자는 몇조각 보이지 않고 돼지 등뼈만 잔뜩 들었습니다.
70년대 우리가 학창시절에 감자탕 집엘 가면 돼지 등뼈는 별로 없고 감자만 잔뜩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만 해도 고기가 귀한 때라서 감자가 주된 먹거리였기에 그랬을 것 같습니다.
난 정말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 감자탕 집에서도 우리 팀장님들이 우리 지사를 최고의 지사로 만들기 위해 다짐 또 다짐을 해 주시더군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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