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인 프랑스와 를로르는
자신의 경험적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 형식의 행복론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세상에 내어놓았다.
소설 속 꾸뻬씨가 여행 중에 배운 행복에 관한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3.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미래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4.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5. 알려지지 않은 산 속을 걷는 것이다.
6.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7.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8.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불행이다.
9. 자기 가족에게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행복이다.
10.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11.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12. 나쁜 통치자가 지배하는 나라에서 행복한 삶은 어렵다.
13.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14.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
15.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16. 살아있음을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것
17.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
18. 태양과 바다 -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
19. 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20.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있다.
21. 행복의 가장 큰 적은 경쟁심이다.
22. 여성들이 남성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더 배려할 줄 안다.
23.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
'두 사람은 그렇게 침묵 속에 사원 앞에 서서 구름과 태양과 바람이
한 순간 산들과 어울려 노니는 것을 바라보았다.
꾸뻬는 이것이 지금까지의 그 어떤 것보다 새로운 배움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생각을 멈추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역시 노승다운 가르침이었다.
노승은 침묵 속에서 꾸뻬에게 태고 적부터 있어온 한 가지 영원한 진리를 전달하고 있었다.
그것은 행복에 대한 욕망이나 추구마저 잊어버리고
지금 이 순간과 하나가 되어 존재할 때 저절로 얻어지는 근원적인 행복감이었다.
이 근원적인 행복은 자주 오진 않지만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으며
세상에서 얻는 다른 모든 행복의 기본을 이루는 것이었다.'
노승은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현재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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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행복론은 간단하게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행복은 지금 이순간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빅터 프랭클의 의미론(로고테라피)과 맥을 같이 하는 것 같다.
그는 그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방법을 놓고 23가지 관점을 제시하고 있지만
내가 판단한 핵심 키워드는 다음 네가지다.
1. 절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도, 다른 사람의 의견에 좌우되지도 말고 오로지 너를 살라.
2. 지금 이 순간 네가 만나는 모든 것에 선입관을 갖지 말고 경이롭게 받아들이며
그것에서 오로지 행복만을 구하라.
3. 그리고 그 행복을 즐겨라. 파티를 하던, 축배를 들던, 너털웃음을 짓던 상관없다.
4. 나아가 내가 만나는 다른 모든 것들을 행복하게 하라.
세상만물이 행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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