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풍경 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한결같이 찰나에 빠질 일이다.
그러다 문득 풍경소리 들리면
그리운 이 가슴에서 토해내
탁배기라도 한주발 나누던지...
탁배기에 마냥 주저앉다가는
우울의 강이 삼켜버릴 줄 알아라.
'봄무들기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면산에서 (0) | 2014.12.11 |
---|---|
강남 오페라 갤러리 '레자 데릭샤니 개인전'을 다녀와서 (0) | 2014.11.24 |
나를 알아주는 친구 (0) | 2014.05.22 |
2014년 Global Trend 16가지 (0) | 2014.02.16 |
20131130본사 테니스대회에서 (0) | 2013.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