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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국가와 역사(시오노 나나미)

by 굼벵이(조용욱) 2016.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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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멸망한 것도 기독교 더욱 정확하게는 일신교를 받아들여 거기에 용해됐기 때문입니다.

(다양성 상실을 국가 패망의 주 원인으로 봄)

나라가 망하는 비극은 인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재가 있어도 그 활용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일어난다.

작가는 이야기의 대상에게 빙의하디시피 몰입하지 않으면 안된다.

클레오파트라는 민족의 영광이란 뜻이다.

어떤 동물이건 부모는 자식이 독립할 때까지 성심성의껏 돌보지만 목표는 자식의 홀로서기입니다.

인간세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로마의 공공건물들은 대개 리더들이 평생 모은 재산으로 지어 국민에게 기부한 것입니다.

과거를 잊어버리는 자는 그것을 또다시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일신교에 의해 다신교 문명이 사라지면서 로마가 패망의 길로 치닫게 됩니다.

누구나 생을 지배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고 신은 그것을 응원할 뿐입니다.

나는 일을 정리하지 사료를 정리하지 않는다.

하나에 집중한다는 말은 오로지 그것만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어리석은 자의 특징은 타인의 결점을 드러내고 자신의 약점은 잊어버리는 것이다.

정치는 필연적으로 싸움이고 드라마다.

운이 좋아서 지도자가 된사람은 그 자리를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마키아벨리)

위정자 계급이 부패하면 그 피해를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쪽은 누구보다도 서민이다.

(와인과 치즈가 궁합이 잘 맞듯 막걸리와 김치도(홍어 삼합) 궁합이 잘 맞는다.

모두 발효식품이기 때문 아닐까?)

사람답게 사는 사람의 모습이 역사다.

가장 적은 욕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는 신에 가깝다. (소크라테스)

유능하고 일도 잘하는 사람은 청렴과 함께 약간의 부패도 가지고 있는 법이다.

딱 3분만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살아보세요.

온 세상 사람들이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면 역사는 존재하지 못한다.

가련하지만 끊임없이 바라고, 비겁하고, 두렵고, 인간관계에 서툴고, 침착하게 기다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역사를 만들어간다.

럭셔리는 빈곤의 반대말이 아니라 천박함의 반대말이다.(코코샤넬)

여자가 생각하는 핸드백은 여자의 마음 그리고 육체의 일부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믿는 사람에겐 약이 없다.

영화란 지루한 부분이 커트된 인생이다(알프레드 히치콕)

청춘이란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야망에 힘겨워하는 뒤숭숭한 계절이다.

사람을 평가할 때는 그 사람의 소신을 보지 말고 그 소신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보라.

최고의 지도자는 카이사르였는데 그는 모든 사람은 활용할 수 있다는 것과 아랫사람들이 고생스러운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재능이 있었다.

물고기는 머리부터 썩는다.

로마의 힘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인프라 구축과 노블리스 오블리쥬에서 나왔습니다.

지금도 로마에는 공회당 같은 공공시설 유적은 많지만 개인의 성 같은 건 없습니다.

이런 공공건물은 대개 리더들이 평생 모은 재산으로 지어 국민에게 기부한 것입니다.

국가란 어머니와 같은 것이다. (소크라테스)

역사의 풍파에 시달리고 스스로 약하다고 느낄수록 기댈만한 큰 원리에 집착한다.

로마시대 콜로세움에서 산 채로 맹수의 먹이가 되는 최고형에 처해진 이는 보통 해적이나 산적의 우두머리였다.

평화를 확립하는 것은 군사력이 아니라 정치의지이다.

현재는 아무리 나쁜 사례라도 그것이 시작된 원래의 계기는 훌륭한 것이었다.

따라서 위기가 닥쳤을 때 낡은 시스템을 모조리 부정해버리면 오히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다.

이런 태도야말로 지적인 오만이며 게으름의 소산이다.

국가와 역사는 영웅의 덕목을 제대로 갖춘 리더가 통치했을 때 활짝 꽃을 피웠다.  바로 로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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