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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감정의 재발견(조반니 프라체토)

by 굼벵이(조용욱) 2016.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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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은 계산을 통해 삶에 통달하는 법만 가르쳐준다.

분노는 바보들의 가슴 속에서만 살아간다.(아인슈타인)

감정들 뒤에 숨겨진 방어기제의 진화론적 목적은 비슷하다. 

다윈은 각 감정의 목적은 적응이며 감정의 진화론적 기원은 하등동물이라고 했다. 

부정적 감정들은 모두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것들이고 긍정적 감정 즉

공감, 기쁨 웃음 등은 외주 세계에 마음을 터놓으려는 성향이나 욕구를 의미한다.

플라톤에 의하면 인간의 영혼은 이성, 감정, 욕구라는 세가지 유형의 열정 및 에너지에 의해 생기를 얻었다.

지그문트 프로이드는 감정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믿었던 인물이다.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감정들이 처리되는 곳은 시상, 해마, 편도체가 들어있는 변연계이다.

겉으로는 합리적인것처럼 보이는 결정도 감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정과 이성은 뇌의 배타적인 기능이라기 보다는 상호 의존적이다.

설명할 수 없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경우, 무의식적 결정 따위는 감정이 작용한 결과다.

실제로 이성은 감정의 설득력 있는 조언이 없으면 작동을 못한다.

폭력적인 사람은 유전자의 영향이 아니다.

유전자가 뇌의 일부 기능장애로 이어진 경우만 그렇다.

실제로 전전두엽 훈련을 통해 폭력적인 행동을 자제하도록 뇌를 길들일 수 있다.

세네카는 늘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될만큼 운이 좋은 사람은 없다고했다.

인간은 유전자의 노예가 아니다.

행동상의 특징은 그 행동을 가능케하는 생물학적 구조 즉 저마다 독특하고 특징적이게 하는 변형된 생물학적 구조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인간의 행동은 그것 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뉴런의 흥분정도는 물론이고 각자 살아오며 느낀 경험들, 주위 환경, 사회적 배경까지 아주 다양하다.

죄책감은 가치관과 관련이 있다.

죄책감은 다른 감정들 특히 후회나 수치심과 혼동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결정의 결과가 기대만큼 바람직하지 않거나 포기한 선택지만 못할 때 후회한다.

죄책감은 다른 사람이 없는 데서 생기는 반면 수치심은 관중이 있다.

얼굴이 빨개진다면 수치심이 드러난 것이다. 죄책감과 관련 없다.

보통 사람들은 칭찬과 존경보다는 비난과 비판에 더욱 민감하다.

일반적으로 감정은 기억과 특별한 인연을 맺는다.

질투심은 타인의 행운에 대한 불쾌감을 말하고

샤덴프로이데는 부러워하던 사람이 남들의 신임을 잃을 때 느끼는 안도감을 말한다.

오스카 와일드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에서 자책에는 사치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썼다.

자기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은 누구도 자신을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놀란 사람은 처음에는 가만히 숨을 멈추고 동상처럼 서 있거나 본능적으로 들키지 않으려고 쭈그리고 앉는다. 심장이 빠르게 뛰기 때문에 갈비뼈에 부딪히는 듯하다.

현기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식은 땀이 나고 피부가 창백해진다.

눈동자가 커지고 배속이 뒤틀린다. 호흡이 얕아지고 머리카락이 곤두선다.

공포를 느낄 경우 발성기관과 몸이 떨릴 수도 있다.

공포는 두려움이 높아진 상태다.

감정이란 어떤 사실이나 환경변화에 대한 반응을 인식하는 일종의 정신상태이고

이러한 정신의 자각이 일련의 신체적 반응을 일으킨다.

숲에서 곰을 만나면 곰을 두려워하게 되고 두려움에 몸을 떨게된다.

그런데 제임스는 반대로 생각했다.

우리가 몸을 떨고 흔들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했다.

감정은 무엇보다도 신체적 반응이고 그런 다음에 느낌이 생긴다는 다시말해 반응을 인식한다는 것이다.

감정에서 신체증상을 빼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다고까지 했다.

불안감과 두려움을 구분하자면 두려움은 구체적 목표물이 있다.

불안감은 설명할 수 없거나 시공간적 위치를 찾아낼 수 없는 분명히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불안의 이유는 불분명하고 이해하기 힘들며 숨는 데에 능하다.

신경기관의 과다흥분이나 탈진이 신경쇠약이다.

불안과 관련된 주요부위는 편도체로 편도체는 아몬드를 의미하는 그리스어다.

편도체는 인간의 감정생활 특히 두려움 반응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실존주의에 의하면 존재는 어떤 종류의 본질도 압도한다.

인간은 복잡한 세상에서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태어났고 과학과 같은 보편타당한 법칙을 거부한다.

그래서 우리 삶의 의미와 가치를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

눈앞에 있다 정도의 옮길 수 있는 '객체적 존재성'은 현실을 이론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손안에 있다는 의미의 '도구적 존재성'은 우리가 관계를 맺는 방식 다시 말하면 다양한 환경에 처한 사물이나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세상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도구적존재성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세상에 대한 경험이 과학적 지식보다 중요하다는 거다.

하이데거는 이렇게 세상에 몰두하는 것을 빠짐(falling)이라 부른다.

단순히 말하면 일상에 빠진다는 거다.

그러다보면 사람들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간과하거나 의미찾기를 중단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불안을 억누르지만 불안은 거기에 있다.

하나 불안이 잠을 깨면 세상과의 공생관계는 사라진다.

섬뜩함이란 독일어로 '집을 나온, 멀어진'을 의미한다.

불안에 빠지면 사람들은 자신을 더욱 의식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과거에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 그리고 그것들과의 관계가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걱정은 끝없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때 생기기 시작한다.

불안은 자신의 삶을 선택할 자유가 있음을 깨닫는 데서 시작한다.

그 선택이 우리를 진짜로 만드는 삶의 유형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불안은 진정한 자신이 되어가는 여정의 출발점인 동시에 대양같은 삶의 가능성 속에 나 홀로 있다는 인식이기도 하다.

무언가 긍정적인 일에 집중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러니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산책을 하거나 친구에게 편지를 쓰거나 명상을 하라.

단순히 자신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그러라는 것이 아니고 그 문제를 자신있게 직면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마음상태에 도달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긍정적인 태도는 직관과 관계있다.

불안의 일부요인은 사람들의 과거와 개인적인 인생사에 기인한다.(프로이트)

인간은 스스로를 길들여서 행동을 바로잡고 불안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단호하고 분명하며 정확해야 불안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감정이 시작된다. 

몸에는 행복이 좋지만 정신력을 키우는 것은 슬픔이다. 

감정을 아무나 흉내낼수 없도록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눈물이다. 

눈물은 감수성이 넘친 결과물이고 기분을 누그러뜨리는 방향제다. 

 인간만이 눈물을 흘린다.

영장류도 눈물흘린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

아기울음은 항의의 뜻을 외부에 전달하는 것이다.

그외 사별 등 감정적인 흔들림으로 흘리는 눈물은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특징이다.

눈물은 관계를 강화할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애정과 요구를 전달할 수 있다.

나약함은 관계를 단단히 이어준다.

감동의 눈물은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한다.

슬픔은 감정의 빚에 대한 이자 같은 것이다.

감정은 상황이나 사건에 대해 신체가 자발적으로 보이는 반응이다.

느낌은 내면의 주관적이고 사적인 상태이자 그 감정상태를 스스로 성찰하고 의식한 결과물이며 따라서 다른 사람들은 접근 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주관적으로 경험한다.

우울증은 화학적 불균형으로 생긴다.

세로토닌 총량에서 90%는 장에 저장되어있다.

신경전달물질이 강을 오가는 집배원기능을 한다..

땀 눈물 바닷물 같은 소금물은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

저물녁은 사람을 최면에 빠뜨린다.

서쪽을 바라보는 것은 불멸을 찾는 것과 같다.

감정을 흉내내기만 해도 마음 속에서 감정이 솟아나기 쉽다고 다윈은 말했다.

현실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갑자기 눈물이 나오지만 연기인 경우 서서히 나온다.

기본적으로 무언가가 나와 관련이 있다면 그것이 객관적으로 샐재하는 것인지 허구로 존재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이나의 마음 속에서는 실재하기 때문이다.

피터브룩은 일상생활에서 만약이 회피를 의미한다면 연극에서의 만약은 진실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가장 광범위하게 연구된 감정은 두려움이다.

진실로 즐거울 때만 완벽한 미소가 나오는데 이를 뒤센미소라 한다.

침팬지도 웃고 쥐도 웃는다.

다른 사람에게 동의하기 위해 유대감 형성을 위해 신뢰감과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웃는다.

코카인을 복용하면 도파민 수치가 1000배정도 급상승한다.

과제를 해 내겠다는 동기 역시 급상승한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에는 두려움을 모른다.

행복은 좌뇌의 활성화와 일치하는 반면 역겨운 감정은 우뇌의 활성화와 일치했다.

이 또한 접근과 회피의 문제다.

에피큐로스의 쾌락도 있지만 에우다이모니아로 표현되는 행복도 있다.

훌륭한 정신 즉 진실한 미덕을 찾아내고 그에 따라 사는 행복을 말한다.

일테면 정직, 용기, 친절, 가족 같은 것들이다.

쾌락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이기적인 만족과 달리 더 높은 목표에 의해 확장될 수 있다.

찰리 채플린은 웃지 않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라고 했다.

경제학자 리처드 레이어드는 행복학을 다룬 자신의 책에서 행복에 기여하는 7가지 요인을 건강, 직장, 소득, 자유, 개인의 가치관, 가족, 사회적 관계 및 친구로 나누었다.

실제로 돈과 재정상태는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적다.

다윈은 한 사람의 친구관계는 그의 가치를 측정하는 가장 훌륭한 기준 중의 하나라고 했다.

플라톤 : 공언하건대 나는 사랑의 문제 외엔 알지 못한다.

그는 사랑의 광기가 신에게서 시작되었고 인간의 삶에서 중요하고 좋은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처음에는 육체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로 가득차지만 발전하고 성숙해져 개인적 도덕적 아름다움 같은 고결한 형태에 이른다.

궁극적으로는 지식의 획득을 열렬히 갈구하게 된다.

사랑은 한 사람과 나머지 모든 사람간의 차이를 심하게 과장한 것이다. (버나드쇼)

어떤 사람에게 홀딱 반하는 경우를 자연현상에 비유하면 결정화로 볼 수 있다.

연애 초기의 열정은 오래된 기만적 잔상이다.

카프그라 망상증으로알려진 신경증후군은 시각이 감정에 의해 어떻게 배신당하는지를 보여주는 아주 아주 흥미로운 예다.

자신과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을 사기꾼으로 간주한다.

대체로 자기 부모가 자신에게 행동한 그대로 아이에게 행동한다.

태아일 때 더 많은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된 사람의 넷째 손가락은 둘째 손가락에 비해 더 길 것이다.

이들은 관리자 유형으로 단호함과 단순 명쾌함, 자신감 같은 특징을 가진다.

도파민은 탐험가로 분류된다.

건축가는 세로토닌과 관련된다.

협상가는 에스트로겐 수치와 관련있다.

직관적이고 표정이 풍부하며 유쾌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난데 이는 둘째 손가락이 넷째보다 같거나 큰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