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국민이 가진 사유의 높이로 선진국과 후진국이 결정된다.
국민적 사유의 높이 즉 철학이 국가의 수준을 결정한다.
중국은 5.4운동 때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채택했다.
기존의 철학체계가 국가를 나락으로 빠뜨렸다고 생각하고 과거를 완전히 부정하며
마르크스 레닌주의로 무장하여 혁명을 완수하였다.
미국도 초기에는 주로 독일 관념론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것으로는 미국식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어려워 실용주의로 탈바꿈했다.
추상적 관념보다는 능률과 창의를 존중하는 미국식 기풍을 만들어낸 것이다.
인류 문명의 발달은 제도에서 출발한다.
어떤 정치제도, 어떤 경제제도, 어떤 경영시스템을 운영하는가에 따라 성장의 속도가 다르다.
왜냐하면 제도가 문화를 만들고 문화수준이 발전의 속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문화란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으로 함께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철학이 국가발전의 기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느정도의 수준에 와 있는가!
고유 철학은 없고 미국 흉내만 내고 있고 있다.
제대로 된 미국도 아닌 껍데기 잘못된 미국을 무차별적으로 모방해왔다.
이젠 차별화된 한국만의 탁월한 눈높이를 가져야 한다.
결국 공부하란 이야기다
너나 할 것 없이 공부하고 사유하며 스스로 눈높이를 높이지 않으면 안된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1925년 1월 동아일보에 이렇게 조선을 평했다.
우리 조선사람은 매양 이해 이외에서 진리를 찾으려고 하므로
석가가 들어오면 조선의 석가가 되지 않고 석가의 조선이 되며
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않고 공자의 조선이 된다.
아, 이것이 조선의 특색이냐?
그렇다면 그것은 노예의 특색이다.
나는 조선의 도덕과 조선의 주의를 위해 곡하려 한다.
지금이라고 안그런가?
예를 들면 지금껏 정부가 공기업에 도입을 권유하는 경영시스템도
신채호 선생의 곡을 불러일으킬만한 것들이 있지않은지 꼼꼼이 살펴볼 일이다.
정치 시스템, 경제시스템, 사회시스템 모두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모두 변한 게 없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독립적인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고독이다.
진정한 고독은 고아하게 혼자 서는 것이다.
익숙한 것과 결별하여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집요하게 관찰하여 경이를 맛보아야 한다.
철학자들은 모두가 오묘한 어둠 속에서 홀로 밝은 빛을 본 사람들이다.
무아라는 자기살해 후에 참된 인간으로서의 진아를 찾을 수 있다.
자유는 자기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다.
자기를 지배하던 규정적 관념 즉 성심으로부터 벗어난
소요의 경지에 있는 사람이 자유인이다.
경쟁 속에서는 누구도 자신으로 존재할 수 없다.
모두가 자신으로부터 소외되어있는거다.
자신을 자신으로 세우지않는 한 항상 상대가 있고 따라서 경쟁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진실하면 우주 대자연이 주는 선물이 있다.
좌우지간 자신한테만은 진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길이 될지 모르지만 해석되지 않는 어떤 운명 같은 것이 나를 어디론가 데려갈 것입니다.
자신을 격하하는 것은 그 기준이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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