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쓴 책들/마지막 리더(2010)

서. 노마드 리더

by 굼벵이(조용욱) 2018. 2. 5.
728x90

 

세계사적으로 대 변혁이 일어날 때마다 역사를 지배했던 사람들은 조용히 정착해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고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돌아다녔던 사람들이다. 방랑의 생활 중에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보다 지혜롭고 강한 리더를 만들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의 역사를 보면 이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북쪽의 춥고 척박한 땅에 사는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신석기 시대 이후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유랑생활을 해야 했다. 유랑생활은 많은 위험에 노출되기에 역동적인 기질을 가질 수밖에 없었으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발달된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만 했다. 또한 여러 가지 문물을 접할 기회가 많아 기술이 발달했다. 선진기술과 발달된 무기 그리고 역동적인 기질은 비옥한 땅에 정착해 편안하게 살고 있는 남쪽 사람들을 쉽게 정복할 수 있었다. 이것이 동아시아 역사발달의 진로였고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문명이 더욱 발달한 이유라고 한다. 어쨌거나 생존을 위한 유랑생활은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게 하며 시대를 지배하는 모티브를 제공해 왔다.

그래서 마지막 리더는 한곳에 머물며 정체하여 썩지 않는다. 자신의 역량 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방랑한다. 한 곳에 안주하기 보다는 여기저기 자리를 옮겨가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넓혀 미래를 대비하고 시대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내가 쓴 책들 > 마지막 리더(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 함께 나누는 리더  (0) 2018.02.08
어. 스스로 진화하는 리더  (0) 2018.02.05
버. 유연한 리더  (0) 2018.02.05
머. 아버지 리더  (0) 2018.02.05
러. 감성 리더  (0) 2018.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