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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책들/마지막 리더(2010)

도. 아름다운 마무리

by 굼벵이(조용욱) 2018.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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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리더는 물러날 때를 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한다. 내 인생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고, 내 삶의 여생이 얼마인지를 알며, 지금 내 위치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안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나중에’라는 말은 실패한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상투어이다.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완벽한 삶이다. 지금 내가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지금 이 순간 나는 마지막 리더라고 생각하고 그 소임을 다 해야 한다. 조직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조직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일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찾고, 인생을 찾으며 완성된 자기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리더 자신을 위한 봉사이고,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이며, 인류를 위한 봉사이고, 감사의 표시이다.

마지막 리더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우리가 아이를 낳아 우리의 삶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듯 온전하게 자신의 자리를 다음 리더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넬슨 만델라가 30년의 옥고에도 불구하고 5년의 대통령 임기를 마지막으로 미련 없이 떠나듯 많은 사람들이 박수쳐 줄 때 꽃잎처럼 화려하게 떠나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리더십이 반듯하고 튼실하게 열매를 맺는다. 이것 또한 아름다운 자연법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