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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삶이 그냥 꿈이길 바라는 사람도 많다.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인지 알 수가 없다.
시집간 딸이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억지로 고기를 입에 처넣고 귀따새기를 때렸다면 정상일까?
남들 먹는 고기를 먹지 않고 급기야는 모든 음식을 거절하며 죽어가는 사람은 정상일까?
그런 여자를 돌보기보다는 도저히 살 수 없다며 이혼한 사람은 정상일까?
각자가 스스로에 미쳐 극단의 길을 가다가 서로 부딪치며 갈등한다.
삶은 그렇게 자연상태이고 그래서 리바이어던, 괴물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신을 찾는다.
이기적인 자연을 벗어나 이타적인 은총을 받으려고 ...
하지만 은총은 언제나 이기적인 자신을 벗어날 때만 찾아온다.
난 오늘 술에 고기 안주로 저녁을 대신했다.
그랬더니 기분이 삼삼했다.
채식주의자를 읽고 먹으니 더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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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그 웃음의 끝에 그녀는 생각한다
어떤 일이 지나간 뒤에라도 그토록 끔찍한 일들을 겪은 뒤에도 사람은 먹고 마시고 용변을 보고 몸을 씻고 살아간다.
때로는 소리내어 웃기까지 한다.
아마 그도 지금 그렇게 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때 잊혀졌던 연민이 마치 졸음처럼 쓸쓸히 불러일으켜지기도 한다.
산다는건 어쩌면 그냥 꿈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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