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혀펴기를 하면 중년의 허접스런 성욕도 사라지고 정신도 아주 맑아진다.
문화는 도무지 어쩔수 없는 시간과 공간을 정리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하이데거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불안으로 정의한다.
도무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의 시간 속에 그저 던져졌다.(피투성)
피투성으로 피투성이가 되어 살아간다.
시간의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달력을 만들었다.
한국의 중년 남성들이 골프에 환장하는 것은 반나절동안 무려 열여덟 번이나 새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반복으로 극복하려 했다면 무한한 공간에서 느끼는 공포를 인류는 어떻게 극복하려했을까.
바로 원근법이다.
여성들의 옷이 펼쳐진 우산처럼 된 이유는 아무 곳에서나 일은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란 설도 있다.
성공에는 노력보다 재능이나 성격이 더 중요하다.
문제는 불안하면 자꾸 좁혀서 세상을 본다는 것이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도망치려는 회피 동기는 부분을 뜯어보는 부분지각을 촉진시킨다.
불안하면 부분지각이 강해지고 행복하면 전체지각이 강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편집성은 불안에서 온다는 이야기?)
젊은 노인들이 많아질수록 전체를 보고 사회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혜안이 사라진다.
인생은 그저 낡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박인환 목마와 숙녀)
미국 로웃리지 교수는 노스탤져야말로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고 주장했다.
노스탤져가 잘 작동하는 사람들은 삶의 태도가 긍정적이며 자의식이 강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상황을 잘 견딘다는 것이다.
히틀러의 나치는 악령에 홀린 광기의 시대였다.
그 광기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통감하고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 독일사회의 일관된 자세다.
할리우드 전쟁영화에 나오는 그 끔찍한 독일 군인들과 자신들을 아무런 상관없다고 본다.
그렇기에 영화 주인공인 미군 관점에서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본과는 정반대다.
역사는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재구성된다는 기억이론이 있다.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정서는 그리움이다.
글과 그림 그리움의 어원은 같다.
모두 긁다 라는 동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뾰족한 도구로 대상에 긁으면 글이고 종이에 선이나 색 으로 그리면 그림이 되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이 된다. 고마움과 감사함은 그리움의 방법론이다.
고맙고 감사한 기억이 있어야 그리움도 생기는 거다.
막연한 그리움이 현실 속에서 실현가능한 것으로 변할 때 생기는 심리적 반응은 설렘이다.
행복의 기준은 바로 이 설렘의 유무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설렘이 동반된다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 된다.
사랑에는 그리움과 설렘이 동반된다.
해결이 안 되는 심각한 문제로부터 잠시 떠나 전혀 다른 생각에 몰두할 때 문제해결을 위한 통찰이 불현듯 찾아온다는 것이다.
존재란 항상 자신이 속한 맥락을 포함한다.
존재의 본질을 규정하는 맥락에 관한 설명은 텍스트를 곤텍스트와의 관계로 설명하려는 해석학에서 유래한다.
게쉬탈트 심리학의 기반이 그렇다.
인간은 사물을 지각할 때 사물의 각 부분을 따로 인식하지 않고 하나의 통합된 형태 즉 게쉬탈트로 파악한다. 이때 중요한 부분은 전경이 되고 나머지는 배경이 된다.
마치 사진의 중요부분만 선명하고 나머지는 흐린 아웃 포커싱과 같은 원리다. 문제는 이 전경과 배경믜 관계가 고정돼있지 않다는 것이다
게쉬탈트 치료법에 따르면 삶이란 이 전경과 배경의 관계가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이다.
전경과 배경이 맥락의 변화와 더불어 수시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러한 게쉬탈트의 끊임없는 형성과 해소의 과정이 내 삶의 내러티브가 되는 것이다.
나 스스로 게쉬탈트의 지배자가 되어야한다
스스로 안 되면 남에의해 억지로 바뀌게 된다.
그처럼 괴로운 일은 없다.
사람은 생각해서 이야기하기보단 이야기 하려고 생각한다.
삶의 의미는 이야기 속에서 만들어진다.
서로 관계없어 보이던 사건들이 이야기 속에서 편집되면서 의미가 생긴다.
진정한 재미는 이같이 이야기의 재미인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돈은 아주 막연한 거다.
그 돈으로 뭘 하고 싶은지 분명하지 않으면 재앙이다.
사회적 지위도 마찬가지다.
리더를 자처하는 이들의 현란한 미사여구가 헷갈릴수록 질문해야한다.
구체화하도록.
불안할 때는 아주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것이 좋다.
대상의 본질을 볼 수 있어야 살아남는다.
호랑이가 조그맣게 보인다고 고양이로 생각하면 곧 죽음이다.
인류는 객관적 세계와 본질적 세계가 서로 다른 것임을 깨달았다.
인상파 화가들은 의도적으로 원근법을 파괴했다.
예술은 철저하게 주관적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하는 모든 종류의 흉내를 철학적으로는 미메시스라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과 문학의 본질은 미메시스 즉 모방이라고 주장한다
2000년대 셀리그만은 학습된 무기력의 반대개념 학습된 낙관주의를 주장한다.
무기력이 학습되듯 낙관주의도 학습된다는 것이다.
분노와 적개심이라는 한국인의 낡은 집단 심리학적 상처는 이 황당한 분단상황 때문에 여전히 지속되는 것이다.
우리 편 아니면 바로 적이라는 이분법적 논리가 인지적 쉐마로 굳어졌다
피아제는 우리의 지식은 인지구조에 의해 생성된다고 주장했다.
아무리 새로운 자극이 있어도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인지구조를 전혀 바꾸지 않는 경우를 편견이라고 한다.
'조절'만 일어나고 '동화‘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경우다. 이분법적 사고도 전형적인 편견의 한 유형이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같은 인지구조의 불균형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에 노출되어야하는 거다.
아빠란 아주 사소한 것에 삐치고 한번 삐치면 회복하는데 아주 오래 걸릴 뿐더러 뒤끝도 한없이 긴 배나오고 머리가 듬성듬성한 쓸쓸한 인간을 뜻한다.
폐쇠성의 법칙이란 게 있다.
완결성의 법칙이라고도 불린다.
불완전한 정보를 완전한 형태로 해석하려는 심리적 경향이다.
기존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미완의 형태를 완성된 형태로 인지하는 것이다.
인간의 의사소통은 피부의 공유 - 정서의 공유 - 시선의 공유 - 의미의 공유형태로 이루어진다.
거울이론, 내가 아는 나와 남이 아는 나의 모순관계는 아주 기초적인 얼굴 표정을 읽는 단계부터 엇갈려 있다는 것이다
인류의 비극은 여기서 부터 출발한다.
양쪽 뇌를 연결하는 신경망을 뇌량이라고 한다.
여성의 뇌량이 남성의 뇌량보다 10퍼센트 정도 더 크고 잘 발달되어있다.
따라서 좌우반구 간 협력이 남성보다 더 잘 일어난다
중년 사내들의 캠핑장에서 불을 피우는 이유는 둘러앉아 의미를 공유하고 싶어서다.
마주보는 방식으론 절대 만들 수 없다.
산책은 우울함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인간 문화는 인정투쟁보다 질투투쟁의 결과라는 설이 있다
질투, 가짜욕망의 모방, 그리고 희생양을 만들어야만 유지되는 인간문명의 본질을 보면 그렇다는 거다.
자유는 논리나 사고가 아니라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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