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론

아주 오래 전에 공부했던 것을 다시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자의 조직관리론

1. 周而不比 : 두루 통하고 파당이나 계보를 만들지 마라

2. 和而不同 : 화합을 추구하되 같음을 강요하지 마라.

3. 訥言敏行 :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라.

 

공자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任重道遠 : 내게 주어진 임무는 막중한데 갈 길은 멀구나!

修己安人 : 자신을 잘 닦아서 다른 사람들을 평안하게 하라

忠 = 修己 : 자신의 최선을 다하여라.

恕 = 安人 : 자신의 노력을 다른 사람에게 미치도록 하라

대학의 明德 新民 至善(지고의 선은 자신의 덕을 빛나게 하여 백성을 계몽하는 것)

 

공자의 대인관계론

1. 易地思之 : 己所不欲 勿施於人(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행하지 마라)

2.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남이 나를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라)

3. 過則勿憚改(잘못됨을 고치기를 꺼려하지 마라)

過而不改 是謂過矣 (잘못을 고치려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4. 攻乎異端 欺害也己(다른 입장이라고 공격하면 자기에게 해가 돌아온다)

5. 求諸己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는 것이다)

6. 衆惡人 必察焉 衆好人 必察焉(사람의 좋고 나쁨은 직접 보고 판단하라)

 

 

仁의 아홉 가지 의미

 

1. 말이 아니라 실천이다

巧言令色 鮮矣仁 : 꾸밈은 인이 아니다.

2. 인은 기본이며 인간존재의 이유이다.

3. 인은 운명을 극복할 힘을 준다. (不仁者 不可以久處約(역경), 不可以長處樂(즐거움)

4. 근심을 없애준다. (仁者不憂)

5. 인은 존중이다. (出門如見大賓)

6. 배려다.(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남부터 먼저 세우고 도달하게 한다

늦게 가는 것이 먼저 가는 것이다.

7. 인은 사랑이다(子曰愛人) : 아끼고 보살피는 것

8. 인은 용기다(仁者必有勇)

9. 인은 희생이다(殺身成人)

 

仁義禮智

見利思義

先義後利

見得思義

禮

繪事後素 : 흰 바탕을 만든 뒤에 그림을 그리다(내면의 아름다움 먼저)

禮與其奢也 寧儉 : 예는 사치하기 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상대방에 대한 아름다운 존중의 표현

 

智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溫故而知新

 

덕치와 법치

덕치는 이상향이다

덕만 가지고는 세상을 다스릴 수 없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군자보다 오히려 소인배가 더 많기 때문이다.

2500년 전에도 그렇듯이 앞으로 2500년 후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소인배는 아직 덕을 모르는 사람이므로 소인배가 덕을 알 때까지는 사회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데 그것이 법치다.

덕인의 합의에 의한 법치만이 진보적 변화를 가져 온다.

 

德不孤 必有隣

 

君子固窮 小人窮欺濫矣 소인배는 역경에 무너져 잘못된 행동을 하지만 군자는 역경 속에서 더 단단해진다.

 

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

그 동네 착한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착하지 못한 사람들은 싫어하는 사람이 진짜 좋은 사람이다.

원만한 사람만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옳은 길을 바르게 가는 사람이 군자다.

 

군자와 소인배의 차이

 

군자란 문리적 해석으로는 임금의 아들을 뜻하지만

공자가 지어낸 이상적 인간형을 일컫는 말로서

1. 끊임없이 학습(배우고 익히는)하는 사람이며(學習)

(學而時習之 不亦說好)

2.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고(同志)

(有朋自遠方來 不亦說好)

3. 자기만의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獨立)

(人不知而不溫 不亦說好)

다시 말하면

학습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연마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주변에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가면서

유연한 사고로 어느 것에 고착됨이 없이(君子不器)

경계를 넘나들며 통섭적 사고와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

속과 겉이 한결같고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구하며

스스로 반성하고

자신을 切磋琢磨하는 사람이다.

소인배는 아직 군자에 이르지 못한 사람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