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쓰지 않는 연습 (나토리 호겐)​

밑줄 쫙

 

무슨 일이 있어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경지를 목표로 삼아라.

평온한 마음의 경지를 목표로 삼는 것을 보리심이라고 부른다

​인생은 긴 시간에 걸쳐 적당한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위대한 선생님이다

​불교에서는 험담하는 것을 양설이라고 한다

혀가 두 개라는 뜻이다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은 사람은 심리학 수업을 듣기보다는 소설을 읽는 것이 낫습니다

​화를 낸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들에서 풀이나 곤충을 잘 살펴보면 쓸모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자연으로부터 인정받은 생명이다.

상대방을 생각해서 무엇인가 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훌륭한 행위이다

​냉장고 정리 상태를 보면 그 집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방이나 장롱 서랍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엿볼 수 있다

​언젠가 혹시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버릴 것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가 아니라 사용하는가 사용하지 않는가로 분류할 것

공짜로 받은 물건 버릴 것

​버린 물건을 아까워하지 말고 남은 물건을 소중히 할 것

​불교에서는 세 가지 목표가 있다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이다

이것을 삼법인이라고 부른다

마지막의 열반적정은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삶이라는 의미이다

제행무상은 모든 것은 같은 상태를 유지하지 않는다 라는 뜻이다

즉 어떤 것이건 인연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인연이 변하면 현재와는 다른 상태로 변한다는 것이다

시간, 계절, 정보, 유행, 정신적인 성장의 인연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물질은 물론 우리의 마음도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

제법무아는 고유의 자아(실체)라고 불리는 것은 없다는 진리이다

​‘나’라는 자아도 이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고유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도 그렇다

건전하다고 생각했던 정신이 사소한 일에 의해 흐트러지고 날카로워진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연마해야 발동하는 잠재 능력은 분명히 존재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너그러워진다는 것이다

갖가지 실패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다른 사람의 실패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인간으로서 성숙하는 일이다

​새로움을 깨닫는 감성만 있으면 살아가면서 언제든지 설렘과 흥분을 맛볼 수 있다

수많은 대상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진실로 받아들이면 훨씬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죽음 5단계

​1단계 부인

2단계 분노

3단계 거래 : 나름 치료 노력

4단계 억울 : 치료방법 없다고 포기

5단계 수용 : 죽음을 받아들임

​가능하면 즉시 5 단계로 들어가라

그래야 차라리 치료가 가능하다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

질병에 걸렸을 때도 마음을 연마하는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여 실지 자심 : 당신은 지금 그대로가 좋다

​수행의 첫걸음은 자신의 무명을 자각하는 일이다

나는 아직 부족 한 인간이다 라는 것

참회문 :

내가 예전부터 만들어 온 모든 악행은 태초부터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바탕이 되어 몸으로 행동한 것

입으로 뱉은 말 마음으로 생각한 결과로 나타난다

그 모든 것을 나는 지금 부처님 앞에서 자각한다

​시기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시기가 되지 않으면 인연은 찾아오지 않는다

​말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자신의 마음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니까 마음을 잘 닦으면 무슨 말을 해도 상관없다

​세상에 당신 이상으로 당신의 단점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당신이 먼저 모든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보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

​시시한 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시시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내 마음의 필터가 막혀 통풍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명조차 내 것이 아니라 주신 것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야 평온하게 살 수 있다

​여섯 가지 근본적인 번뇌는

탐 : 생존에 대한 집착

진 : 화를 내는 것

치 : 사리에 어두운 것

만 : 사람에 대한 우월 의식

의 : 불토에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는 것

악견 : 그릇된 견해를 말한다

​여섯 세계인 육도는

고통만 존재하는 지옥계

자기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존재들만 모여 있는 아귀계

누구나 본능만으로 사는 축생계

승패만을 문제로 삼는 아수라계

기쁨도 있지만 고통도 많은 우리의 인간계

그리고 수명도 즐거움도 인간의 몇만 배나 되는 제석천과 위태천 등이 사는 천상계를 가리킨다

​싸움이나 소송 따위의 다툼은 한발 물러나서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돈은 천하를 돌고 도는 것이다

언제 내려오는지는 시간의 운에 달려 있다

와도 자신에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우리 앞을 그대로 지나쳐 간다

​일본인의 미덕인 '아깝다'라고 하는 정신은 가난의 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다

뭐든 아깝다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면 결과적으로 가난의 신을 내쫓게 된다

인생을 훌륭하게 살려면 운보다는 재능, 재능보다는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말을 해야 할 때는 생각한 것이 아니라 느낀 것을 말해야 한다

​화술의 기본은 ‘만들어내지 마라’ ‘거드름 피우지 마라’ ‘잘난 척하지 마라’입니다

​말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말의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일에 대하여 사랑과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면 정중해질 수 없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인연을 찾아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 마음의 자유를 잃게 된다

​연인이나 부부가 상대와 헤어지고 싶을 때에는 ‘당신이 정말 싫어’라는 말을 사흘만 계속하면 헤어질 수 있다고 한다

​자기긍정, 사물을 향한 관심, 변화를 즐기는 마음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별, 배신, 독점욕이라는 고통 정도는 의연하게 감수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마음껏 사랑을 하자

​선택하지 않은 쪽은 신경을 쓰지 마라

​양자택일이 어려울 때는 일단 지금이 아니면 선택할 수 없는 쪽을 고른다 시간과 장소 등의 상황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나중에 할 수 없는 일이 어느 쪽인지 생각해 보고 그쪽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렇게 걱정만 하고 있으면 내장이 썩어 이 사람아!

​중국의 ‘호인’이 ‘독사 관견’에 쓴 ‘진인사대천명’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변화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의 귀중한 작품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장래의 당신이라는 작품에 모두 반영된다

이처럼 모든 것을 막대한 인연의 집합체로 보는 것이 불교의 공의 가르침이다

​타인과 소통을 하는 데에도 상대의 언행의 토대를 생각하는 힘은 배려와 연결되는 중요한 것이다

​앞으로 자신의 인생이 있어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승려이자 문학가인 요시다 겐코도 스레즈레구사에서 세상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대단한 것이라고 무상의 세상을 즐기는 인생을 노래한다

​과거의 가슴 아픈 추억을 되새겨보아야 부질없는 짓이다.

외부 세계를 차단하는 것은 무관심이고 차단하지 않지만 그냥 넘어가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경 쓰지 않아도 상관없으니까 무관심한 사람은 되지 말자

​자연체로 행동하는 사람이 결국은 가장 강하며 그런 사람은 어떤 일에도 임기응변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긴장을 해소하는 데 가장 적합한 방법은 은은한 빛이 스며드는 방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보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아무리 긴장을 해도 예상대로 일이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조건에 따라 변한다

쓸데없는 긴장은 하지 않겠다는 용기가 필요하다

일시적인 승부의 세계라면 긴장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데 큰 역할을 할지 모르지만 긴 인생을 놓고 생각하면 긴장만큼 심신의 건강을 해치는 것도 없다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흐름에 몸을 맡기고 주어진 상황을 소화하면서 살아간다는 것 즉 행복한 인생으로 오르는 계단을 힘들이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딛으며 살아간다는 것은 연습이 필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