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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10. 9(수) : 힘든 하루 / 불도저 같은 나
CTC 교육과 관련하여 처장님 전무님께 보고를 마쳤다.
일단 강제로라도 교육 발령하기로 하였다.
노조와는 사전 협의하고 노조도 일단 모른체 하기로 하였다.
자회사에서도 희망자를 파악하여 모집하기로 하고 한OO, KOO, 파OO, 한OOO, 한O 모두에 공문을 발송하였다.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전격적으로 처리되어져야 할 사항이므로 매우 신속하게 일을 진행시켰다.
오늘 출근하면 골치 아픈 아우성이 시작될 수도 있다.
모든 일이 원만히 풀려나가 주었으면 좋겠다.
모두 그들 자신을 위한 일임에도 낯설다보니 하기 싫어하고 또 싫다는 것을 억지로 보내는 내 마음도 안타깝다.
한OO과 KOO에서 다녀갔다.
모두에게 이를 설명하고 지금 서비스가 진행 중이므로 의사결정과 동시에 바로 추진해 줄 것을 부탁했다.
내가 생각해도 난 불도저 식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대차게 밀어붙인다.
OOO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그가 부탁한 친구가 내 덕분에 잘 되었다며 고마움의 인사표시를 전하고 싶어 했다.
친구지간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며 펄쩍 뛰었다.
(OO아,
살아있으면 가끔 네게 놀러가 탁배기라도 한 잔 나누고 올텐데.
승진에 한을 품고 먼저 갔구나.
너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고
올해도 개나리는 노랑 물감을 질리도록 토해내고 있는데...
나중에 하늘에서 보자.
너 만나면
나도 너만큼 할 말이 많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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