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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3

20020223 비오는 일요일엔...

by 굼벵이(조용욱)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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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2. 23()

 

오늘은 일요일이라 테니스를 하러 가야 하는데 비가 와 영화와 독서로 일관했다.

영화 “the deep end” 는 교훈적 의미도 있고 스릴이 있어 좋다.

막 성에 눈뜨는 17살짜리 아들이 게이와 어울리는 것을 막기 위하여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었다.

인간적인 blackmailer(공갈범)를 만나 happy ending으로 유인한다.

한 여인의 자식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행복한 아이들의 삶을 보며 나도 따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고 심장마비를 일으킨 할아버지를 함께 구조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바뀌는 협박범의 사랑 찾기가 이채롭다.

 

이어서 “The hours”라는 영화를 보았다.

캐스팅은 호화로운데 내용은 별로다.

메릴 스트립과 줄리안 무어, 니콜키드먼이 시대를 달리하며(40) 소설 같은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니콜이 그의 일생을 쓴 소설을 줄리안 무어가 읽으며 니콜이 살아간 여정을 따라 살아가는 이야기를 시간의 벽을 넘나들며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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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두 권을 읽었다.

 

대화를 하다 보면 겉으로는 별개지만 무의식 세계에서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연결고리는 두 사람의 영혼을 하나로 엮어주는 사랑이다.

그것은 서로에게 미움도 원한도 갖지 않게 된다.

상호간에 그걸 깨닫게 되기까지가 힘든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감정이 어느 날 문득 운명처럼 다가온 것이 아니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음식을 의식적으로 먹는 것을 익히면 눈이 원하는 만큼의 절반만을 먹고도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 (틱닛한의 화(anger)에서)

 

격정, 분노, 노골적인 표현을 통하여 감정을 자극함으로서 열정을 불러일으키라

[IBM의 회생을 위한 거스너의 조직문화 바꾸기 전략으로

예를 들어 IBM 사원들에게 MS사원들은

“IBM이요?,

우린 신경도 안 씁니다.

그들은 구시대의 유물이죠.”

하는 식으로 자극한다.

 

우리회사의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방법의 자극을 줌으로써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