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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3

20030228 노사협의회

by 굼벵이(조용욱)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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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28()

 

친구 B의 2001년도 분 재산세가 몽땅 체납되었다는 통지가 왔다.

오늘이 납세 마감일이라고 해서 체납액을 모두 입금했다.

아마도 B의 후배라는 녀석이 고의로 체납시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B에게 연락을 했는데 통 답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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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임금교섭 회의와 노사협의회가 있었다.

임금교섭 회의는 내가 주문한 대로 K국장이 읽어나갔고 처장님은 노조 의견을 수렴해서 개선안을 마련하여 관계부서와 협의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가진 노사협의회는 단일안건으로 파견자 복귀 건이다.

조합이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을 이어갔고 처장님은 능숙하게 이에 대처해 주었다.

전무님이 이런 회의 흐름에 조금 불안해하셨지만 처장님 도움으로 슬기롭게 넘어갔다.

파견자 4명이 증인으로 참석해 자신들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큰 마찰 없이 노사 간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고 3월 중순경 노조가 사장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1/4분기 노사협의회를 마무리 지었다.

파견자들은 오늘 회의에서 얻은 소득이 아무것도 없다며 자신들의 계획대로 복귀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협박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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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님이 노사협의회 결과를 사장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정리해 줄 것을 요청하셨으므로 그걸 정리하느라 늦게까지 야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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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파라방에서 12시까지 chat을 하였다.

다들 괜찮은 친구들 같다.

변비약을 보내주기로 한 그 친구는 택배를 통하여 나와 부산 터프걸 행운에게 약을 보냈다.

메두사가 변비약과 함께 홍삼까지 보낸 거다.

인터넷 동호회에서 처음 만난 친구인데도 이처럼 진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