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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3

20030118 1직급 보직이동안까지

by 굼벵이(조용욱)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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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 18()

양주를 마신 다음 날은 거의 초죽음 상태에 이른다.

어제 무쏘에서 마신 양주 때문에 무척 괴롭다.

오전 내내 머리가 아파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점심 무렵에 O과장이 전화를 했다.

속풀이 점심을 함께 하잔다.

Y에게 함께 가자고 하니 몸 사리느라 안 간단다.

군산 아구찜 집에서 아구찜을 한사라 시켜놓고 O과장, K과장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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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보고서를 두 개 작성했다.

하나는 사장에게 올릴 OOO관련 경영간부회의 결과 보고서고,

다른 하나는 OPC 관련해서 금년 9월과 내년 3월 정년예정자를 대상으로 34일간 workshop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전무님은 흔쾌히 결재를 해주셨다.

몇몇 사람들이 전무님을 찾아와 커리큐럼이 자기들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해 조금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그리 심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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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직급 보직 이동안을 작성해야 하는데 간부팀이 전원 실무반에 편성되어 중앙교육원에 가 있었으므로 Y의 자료를 기초로 하여 내가 1직급 보직이동안을 만들었다.

거기에 우리 처장님이 OO지사장으로 나가는 안이 들어있었다.

많이 실망했다.

처장님은 확정된 안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아마도 원칙을 정했으면 인사처부터 그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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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가 저녁식사만 하고 가자고 해 백암순대국 집에서 순대국을 한 그릇씩 하고 일찍 집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