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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3. 22
잠시 회사에 들렀다가 고향 평택으로 향했다.
우선 조상님들께 인사를 드려야 했기 때문이다.
먼저 아버님 묘소와 조부모, 증조부모 묘소에 들렀다가 바탕골 선산 납골묘로 가서 선대조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렸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언가 내 뒤를 보살피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제일 먼저 조상님들께 고마움을 표한 거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그건 그냥 그러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는 단순한 내 믿음일 뿐이다.
불알친구 HCS의 모친 칠순 잔치가 있어 거기 참석했다.
SY를 비롯해 많은 친구들이 모여 있었다.
대충 거기서 점심을 때우고 K에게 들렀다.
그녀는 인도네시아산 원목으로 가구를 만들어 파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 보는 그녀지만 예전의 모습이 남아있었다.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P지점으로 갔다.
지점에서 테니스를 3게임 한 후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결국 찜질방에서 밤을 새우는 이상한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모두 놀기 좋아하고 추진력이 뛰어난 K 작품이다.
앞으로 평택 식구들과 놀 땐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것 같다.
(그 땐 그랬지만 K는 내가 평택을 떠나 정년에 이르기까지 늘 잊지 않고 변함 없이 함께 어울리며 고향에 일이 생길 때마다 도움을 준 고마운 친구인데 지금도 매달 만나 점심식사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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