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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5. 3(토)
어제 K처장이 산업부에 교육을 다녀와 전파교육 자료에 필요하다며 권위주의 타파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했었다.
그걸 오늘 작성하기로 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획예산처에서 산자부를 경유하여 공문이 하나 날아들었다.
임원 인선방법을 포함하여 공정한 인사관리 정착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였으니 자체 추진계획을 작성하여 5. 6일까지 보내라는 것이다.
Y가 또 나를 불러 일을 시킨다.
정말 속상했다.
나도 모르게 불평이 튀어나왔다.
몸은 하나인데 노사협의회 자료도 만들어야 하고 K처장 보고서도 만들어야 하는 데에다 새로운 일을 더 추가하니 짜증이 나지 않을 수 없다.
T/O도 있는 과장 자리에 현원을 충원하지 않겠다고 해 내 밑에 과장이 없어 가뜩이나 화가 나 있는 판에 일거리는 계속 떨어지니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Y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언젠가 때가 되면 그에게 정면으로 이야기할 것이다.
지금은 때가 아닌 만큼 와신상담 꾹꾹 참아내야 한다.
****************
퇴근길에 Y가 자기를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해 그를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곧바로 잠실 테니스장으로 갔다.
테니스를 3게임 하고는 K과장, O부장과 함께 맥주 한 잔 하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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