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03. 6. 6(금)
어제 마신 술이 과하여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났다.
파일구리에 저장했던 영화들을 보기 시작했다.
오후 2시쯤 되었을 무렵에 R부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N부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다음 주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오늘로 당겨서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N부장님이 필리핀근무를 명받아 출국하는 R부장 송별식을 해주고 싶어서 만나자고 한 약속이다.
KNS에게 수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셋이서만 만나기로 하고 저녁 6시 반에 길동 전철역에서 만났다.
특별하게 갈 곳을 정하지 않았으므로 먼저 내가 제안했던 대로 자연스럽게 놀부 보쌈집으로 향했다.
거기서 우리는 소주를 꽤 많이 마셨다.
4만 4천원이 청구되었는데 내가 계산하였다.
거기서 나와 다시 맥주를 파는 커피숍에서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셋이서 6병을 마신 후에야 술집을 나섰고 N부장님을 보내드린 후 귀가하기 위해 함께 택시를 탔다.
택시 안에서 내가 우리 집 앞에서 맥주 한 병 더하고 가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더니 유부장이 딱 한 병만 더하자며 동의해 wax로 향했다.
R부장이 거기서 카프리 맥주를 2병 더 마시고는 10만원 짜리 수표를 던지고 가버렸다.
K가 한 잔 더 하고 싶어 해 마음이 요동쳤지만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집으로 들어왔다.
몸이 조금 비틀거렸지만 조심 조심 걸어 들어왔다.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 > 2003'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30608 테니스, 영화감상, 독서로 채워진 주말 (0) | 2022.01.25 |
---|---|
20030607 관점의 차이 (0) | 2022.01.25 |
20030605 인사제도의 독립 (0) | 2022.01.24 |
20030604 나의 시대를 여는 서막 (0) | 2022.01.24 |
20030603 또 갈등 (0) | 2022.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