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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8. 23(토)
지난 밤에 술이 몹시 취했던 모양이다.
무슨 행각을 벌였는지 도대체 기억이 나질 않는다.
노래방에서 노래한 기억은 있는데 그다음은 어떻게 집에 왔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술이 취해 노래방 구석에서 잠이들었던 듯하다.
지갑을 열어보니 정확히 택시비 정도가 부족하다.
아마도 택시를 타고 온 것 같다.
영어공부를(global toeic) 하고 아이들과 영화 두 편을 함께 보았다.
나 혼자 영화 한 편 더 보았다.(고양이의 보은, tomb raider, narc)
아내가 아이들 숙제를 돌봐주라고 했지만 거부했다.
숙제든 공부든 자신이 스스로 하게 해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인데 집사람은 정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런 나를 아내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본다.
하지만 내 생각엔 나마저 아이들 일에 간섭하면 그 녀석들이 못 견딜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아무것도 혼자 독립적으로 할 줄 모른다.
늘 그녀가 매사 직접 진두지휘하고 간섭해 왔기 때문이다.
공부도 혼자 스스로 하지 못하고 학원이나 엄마에게 의존한다.
혼자 공부를 시키면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한다.
정말 큰 일이다.
내가 유심히 관찰한 바에 의하면 경신이는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틱장애)
지금이라도 빨리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애 엄마는 그런 사실을 잘 모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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