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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개념 사유를 하지 않죠.
모든것을 이미지로 만나요
변증법적 사유란 개념을 가지고 개념을 넘어서는 일이다
개념을 가지고 개념화 할 수 없는 무엇을 포착 하는 일이다
개념을 자기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아도르노의 중요한 명제들은 다음과 같다
-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
- 잘못된 삶 안에 올바른 삶은 존재할 수 없다
- 모든것이 거짓이다
- 문화는 쓰레기다
- 모든것이 자연의 표현이다
- 모든것이 거짓인 사회에서 진실은 거짓일수밖에 없다
- 가장 자연적일 때 그것은 역사적인 것이며 가장 역사적일 때 그것은 자연적인 것이다
- 되돌아 가는 일은 퇴행일 뿐이다
- 이론이 실천이다
우리가 문화라고 얘기하는 것, 문명이라 얘기하는것은 자연 상태로부터 한번도 해방 되어 본적이 없다
헐 벗었고 원시적이며 야만적이다
예술은 거짓말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겁쟁이다
물이 꺾어지는 지점과 떨어진 지점을 침묵과 통곡의 지점으로 얘기해요
이 통곡은 왜 일어난 거냐하면 떨어지는 사이에 우리는 그제야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경계를 넘어 섰을 때 알게 되는것이 사랑이라는 겁니다
이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에 떨어질 때 통곡을 한다는 거죠
어떤 경계를 넘어서기 전까지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거예요
철학적으로 얘기하면 인식의 딜레마에요
알고 나면 이미 늦었어요
우리는 언제나 사실을 보는 게 아니라 내가 바라는 욕망을 보아요
라캉식으로 얘기하면 우리는 절대로 리얼을 알 수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진정한 비판은 존경할 때만 가능하죠
하버마스는 문명화 과정은 세분화 과정이다라고 했습니다
아도르노가 볼때 이 사회는 겉보기엔 자유와 행복을 구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치적 영역에서는 파시즘으로 건너가는 과정이에요
파시즘이 다른 게 아니죠
약자는 누르고 강자는 승하는 약육강식의 정치제도예요
또한 경제는 가진 자들의 생산력에 완전히 종속 되어 버려요
독점 같은 방법을 통해서 가진 자들의 생산력에 종속되어 버리는것이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요
인간적인 욕구를 시장으로 끌어 들여서 돈벌이를 위해 조작하는 게 문화에요
문화에서 중요한것은 인간적인 욕구입니다
문제는 이 욕구가 인간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는 거죠
우리는 죽어 가는 존재로서 고독을 참을 수 없기 때문에 함께 살기에 대한 결핍이 있어요
인간적인 욕구가 현대사회로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요
조작 되고 가짜로 채워졌다가 다시 빼앗는다는 말입니다
빼앗아야 또 욕구가 생길 테니까요
인간적 욕구에 대한 영원한 시지포스 신화적 조작 행위가 이뤄지는 거죠
줬다가 뺏었다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아주 좋은 능력 중 하나가 무언가를 참을 줄 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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