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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 선물 주기의 기쁨과 슬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없어진것 망각 된 것 중의 하나가 선물 주기입니다
선물 주기가 없어지면서 선물 주기를 대신하는 문화가 생겨나는데 그것이 바로 자선행위입니다
선물 주기라는 건 근본적으로 사랑관계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롤랑 바르트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서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현대인들은 전부 자본주의적 인간이고 자본주의적 인간은 욕망을 돈처럼 생각해요
욕망을 자산화 하는 거죠
현대인들은 다 항문기에 문제가 있어요
아즈텍 문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들이 밤만 되면 땅으로 내려와서 배설을 하고 간다는 거죠
그리고 이 배설물이 땅에 묻히면 황금이 된다
황 금이 왜 귀 중 하고 특별한 것이냐
신하고 관계되는 것이기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그래서 황금 숭배가 일어나요
인간과 신 사이 예술의 배설물을 통해서 관계가 맺어 지는 거죠
수전노들은 대부분 변비 환자에요
아까워서 똥을 안 누려 한다는 것이죠
수전노는 너무나 깨끗한 화장실에서는 절대로 변을 눌수가 없습니다
너무도 합리화된 사회 속에 있으면 우리는 욕망을 밖으로 내 보낼수가 없습니다
돈은 한편으로는 숭앙되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더러운 거예요
돈을 아낀다는것은 더러운것을 껴안고 있는 행위예요
우리는 사랑이 있을때만 무엇을 가지고 싶어 하지요
소유는 나와 타자 나와 사물의 관계 맺기에요
서로 귀한 관계를 맺는 거죠
과거의 소유는 간직 되기 위해서 선택 되었는데 지금은 쓰고 버리는 게 소유입니다
인간은 자연을 죽이기 위해서 자기부터 죽여야 했었다는 거죠
자기 안에 있는 모든 내적 자유는 몽땅 죽여야 했다는 겁니다
문명은 한번도 운명을 이겨 본적이 없어요
문명은 원래 운명을 이기려고 창출 되었던 건데 이기기는커녕 문명이 진행될 수록 운명이 더욱 꼬여요
운명이 승리 하죠
자연이 승리해요
알고보면 문명 세계가 다시 자연 세계로 되어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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