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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4

20040131 K처장의 사건 개입

by 굼벵이(조용욱)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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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 31(토)

처장이 이번 진정사건 관련해 두 손 걷어붙이고 직접 나선다.

갑자기 KS과장을 통하여 K노무사를 부르고 난리 법석을 떨었다.

덕분에 오후2시부터 하기로 했던 테니스도 못하고 처장 방에서 K노무사랑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야만 했다.

K처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너무 피곤하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엄청난 자제와 심사숙고를 요한다.

저녁 6시부터 OO회 모임이 있었는데 자신이 회장이고 내가 총무라 내가 먼저 가서 모임을 주선하고 정리해야 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나를 붙잡아놓고 노무사랑 의미없는 대화로 계속 노닥거리는 바람에 참석이 늦어 애로가 많았다.

이번에는 회비수납이며 식대계산을 S과장이 대행해 주어 나도 술자리에 끼어들어 함께 노닥거릴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어제의 과음에 이어 마신 술이라 그런지 금세 취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또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났다.

2차로 갤러리 까지 안내해 준 것은 기억나는데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에 없다.

L과장이 함께 택시를 타고 오다가 나를 집 앞에서 내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