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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4.28(목)
체육대회 행사가 있었다.
본사 모든 식구들이 중앙교육원에 모여 행사를 가졌다.
나는 피구대회에 참가했다.
처음 게임에서는 대외사업본부를 이겼지만 결승전에서 송변전사업본부에게 졌다.
피구는 라인 안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밖에서 공을 받아 공격하는 사람들도 잘해야 한다.
내가 보기에 우리 본부가 안에서 공격을 피하고 공을 받는 사람들은 정말 잘 했는데 밖에서 공을 던지는 사람들이 조금 부족했던 탓에 결승전에서 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내게 계주 우리본부 감독역할이 주어졌는데 첫 번째 주자가 바톤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결국 지고 말았다.
운동이든 인생이든 운칠기삼이다.
종합 운동회는 성대하게 진행되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장 기분이 괜찮은 듯 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처장은 관리본부 식구들끼리 족구시합을 갖자고 해서 경기를 가졌는데 우리 처는 정보화추진처에게 지고 말았다.
처장은 관리본부 식구들을 모두 태능 맥갈비집으로 불러모아 술판을 벌였다.
모두들 술이 많이 취했다.
나도 많이 취했다.
K부장이 한잔 더 생각이 있어 목동으로 가는 P부처장 차를 함께 타고 가면서 P부처장에게 술 한 잔 더하자고 했지만 P부처장과 KW부장으로부터 일언지하에 거절당하자 화가 몹시 난 것 같았다.
전철역에서 내려 그와 함께 전철을 타고 오던 중 그를 달래려 맥주 한잔 더하고 가겠냐고 했더니 그냥 가겠다고 해 일찍 들어와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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