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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4

20040617 이어지는 회식

by 굼벵이(조용욱)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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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6.17(목)

어제의 과음으로 아침이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곧바로 회복이 되어 OO직군과 관련된 규정 개정안을 먼저 작성한 뒤 청천 벽력같은 어제의 주문을 해결하기 위하여 보고서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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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처장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자며 불렀다.

어제의 용사들을 불러 모아 해장을 하겠단다.

OOO실 멤버까지 모두 모여 녹경에서 점심을 먹었다.

갈치조림을 해 주었는데 후식에 도마도 주스까지 이어져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을 때까지 먹었다.

점심 값은 내가 내었다.

55000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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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에 야근을 하는 중에 처장으로부터 저녁 먹고 싶으면 신한국관으로 오라는 전화가 왔다.

부지런히 책상을 치우고 달려갔다.

OO실 KJ부처장과 HS부장 그리고 CY과장까지 모두 모여있다.

모처럼 LKS과장이 처장에게 전화를 걸어 소주 한잔 사달라고 해서 만들어진 자리란다.

LKS과장은 요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는 그녀가 무척 부럽다.

나도 교육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내년에는 꼭 다녀오고 싶다.

오늘은 1차를 끝으로 택시를 타고 K부장 집을 경유하여 집 앞에 내려주고 귀가했다.

 

경신이에게 워크맨 카세트를 사주었다.

경신이가 좋아한다.

집사람은 하나만 사온 것에 불만이다.

호신이 때문이다.

호신이가 자기는 MP3를 사달라고 했다.

나는 곧바로 네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느냐고 되묻자 ‘알았어요’ 하면서 물러났다.

호신이는 아직 물건의 소중함을 모른다.

자신의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낄 줄 아는 마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