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4

20040719 유인

by 굼벵이(조용욱) 2022. 10. 28.
728x90

 

2004.7.19(월)

신입사원 채용고시가 있는 날이어서 아침 일찍 수도공고에 갔다.

오늘도 예외없이 아내가 늘어지게 자고 있었기에 혼자 무파마 라면을 끓여먹고 나갔다.

처장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7직급 기능직 채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면서 향후 고졸이나 전문대졸 채용을 없애고 고졸사원을 7직급으로 뽑아 운영하고 7직급에서 6직급으로 승진하는 문호를 정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근 지나치게 많은 신입사원이 유입되고 있고 따라서 향후 4직급 초간고시와 관련하여 지나친 경쟁률로 많은 불평불만을 자아내게 될 것이므로 적정 경쟁률을 유지하여 직원 사기를 앙양하여야 하며 사업소별로 기저인력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김처장이 나의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놀라면서 이를 추진해 보라고 했다.

일단 처장 생각을 유인하는데 성공했다.

처장님이 인사혁신방안 수정사항을 보시고 싶어 했으므로 시험이 끝나자마자 사무실로 함께 들어왔다.

마침 김용배 과장으로 하여금 먼저 이를 수정하도록 준비를 시켜놓았으므로 가자마자 이를 내가 다시 조금 수정하여 처장에게 들이밀었다.

고시관리에 고생한 인사처 직원 모두 함께 초교옥에 모여 점심을 나누었다.

처장님이 다시 사무실로 들어왔으므로 나도 함께 들어와 잠시 눈을 붙였다.

내일 있을 인사운영반 강의를 준비하기 위하여 인사전략에 관한 자료를 읽었다.

 

저녁에 집으로 들어와 오랜만에 온 식구가 함께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영어단어 외우기 학습과 관련하여 다시 한번 아이들을 몰아세웠다.

아이들이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열심히 하면 될 수 있는 데 날이 갈수록 게으름을 피워 정말 답답하다.

아내는 아직도 내가 하는 방식에 반기를 들고 있다.

아내가 화해의 제스처인 양 고흥지점 준공기념으로 내가 얻어다 준 주석 잔에 맥주를 한잔 따라 가지고 왔다.

'좋은 생각' 책을 읽었다.

'풍수'를 다시 읽어보겠다고 책을 빼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