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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7.31(토)
아침부터 비몽사몽간에 영화도 보고 채팅도 즐겼으며 소설 “터” 읽기도 끝마쳤다.
아침 새벽에 아내의 젖가슴을 더듬었더니 아내가 강하게 뿌리쳤다.
몇 번 더 시도해 보았더니 계속 뿌리치다가 아예 거실로 나가 아이들하고 함께 잠을 잤다.
토라진 것인지 달거리가 시작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
기분도 꿀꿀해 혼자 아침밥 대신 라면을 끓여먹었다.
미안한지 아내가 밥을 먹는 게 어떠냐며 식탁 앞에 얼쩡거리다가 들어갔다.
날이 무지하게 덥다.
점심에 밖에 나가 삼계탕이라도 먹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아무런 제안도 하지 않았다.
몇 달째 아내와 이야기를 안 하고 지내는지 모른다.
요즘은 아내도 익숙해졌는지 별로 힘들어하지 않는 듯하다.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모르겠다.
호신이 피부질환이 심하다.
아토피성 피부염 같다.
아마도 고기만 밝히고 야채를 먹지 않은 데서 온 질병이 아닌가 싶다.
그 녀석에게 네 스스로 만든 병이니 네 스스로 고쳐야 한다며 앞으로 야채를 많이 먹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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