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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4

20041125 많이 취하면 그 넓은 변기 안에 오줌도 못 맞춰 눈다니까

by 굼벵이(조용욱)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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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5(목)

저녁에 야근을 하려는데 CSC부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NSM과장하고 같이 술 한 잔 하잔다.

HBS부장까지 불러 맑은 바닷가의 나루터에 가서 소주를 꽤 많이 마셨다.

H부장은 이번 토익 시험에서 880점을 받았는데 특히 listening 점수를 485점이나 받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거의 만점에 해당한다.

그런 그가 많이 부럽다.

오투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한 시간 동안 노래를 불렀다.

나를 제외하고 모두들 엄청 취한 것 같았다.

N과장은 그 넓은 화장실 변기에 오줌 줄기를 제대로 맞추어 쏟아내지 못할 정도로 취해 있었다.

술도 깰 겸하여 전철을 타고 집에 들어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내와 좋은 시간을 가졌다.

노래방 도우미가 나로 하여금 오늘밤도 아내를 찾게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