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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8(화)
처장님 송별식이 있었다.
나는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마침 처장님 옆자리에 앉아 있으니 내게 술을 권하는 사람도 적어 그나마 덜 마셨다.
2차를 간다고 LJ과장과 처장이 LNS과 LJH를 데리고 라마다르네상스 뒤에 있는 주점으로 향했고 나는 LIK부처장과 KRH팀장, KNS, KYB와 함께 남아 LJ과장 전화를 기다렸다.
LJB과장이 전화 해 처장 명이라며 LIK부처장과 JHH부장만 데리고 인사처 식구들은 모두 뗴어버리고 오란다.
그러나 기다리던 사람들이 모두들 함께 가기를 원하여 실랑이를 벌이다가 모두를 동반하여 술집에 도착하니 처장은 또 삐져가지고 먼저 자리를 떠버리고 말았다.
그는 마지막까지 아픈 추억을 만들었다.
정말이지 대단한 우리 처장이다.
그런 처장이 사실 많이 걱정된다.
제주 가서 지사장 생활 잘 보내고 오면 다행이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행태로 보아 몸에 배인 잘못된 음주습관을 고치기란 매우 어려울 것 같다.
머리로 사는 인생은 한계가 있다.
머리보다는 습관화된 가슴으로 살아야 한다.
그동안 잔머리 가지고 잘 버티어 왔는지 모르지만 남은 회사생활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는 가슴으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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