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3.4(금)
경영평가 보고서를 최종 마무리하여 조직팀에서 만든 것과 함께 합체하여 처장님에게 가져갔다.
처장님은 보기에 좋았던지 수고했다는 말을 다시 한번 더해 주었다.
당신이 원하는 내용들을 보강하여 예쁘게 보고서를 만드니 괜찮아 보였던 것 같다.
KT 과장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 주었다.
이번에 좋은 점수를 받으면 J처장은 나를 크게 신뢰할 것이다.
이번 주는 거의 술을 마시지 않았다.
LJ과장으로부터 오늘 제주의 K처장이 온다고 시간을 비워놓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저녁 6시 반부터 Park 1에서 모여 소주를 마셨는데 초장부터 폭탄주를 돌리기 시작하여 몇 순배 돌아가니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옆방에서는 OO본부장 KY전무가 OOOO실 식구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K처장이 그 방에 다녀왔었는데 잠시 후 내 손목을 잡더니 그 방으로 인도하였다.
KY전무님은 내 손목을 잡더니 노무처장 시절부터 나를 무척 좋아했다며 마음을 털어놓았다.
술 취한 사람들이 종종 그렇게 하듯 그것도 몇 번씩 내 손을 잡으며 같은 말을 여러번 하셨다.
2차로 산소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불렀다.
내가 노래를 불렀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암튼 술이 많이 취했고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온 것만 어렴풋이 기억난다.
(직장생활 하는 사람에게 상사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만큼 큰 행복도 없다.
직속 상사도 아닌 KY전무로부터 그런 인정과 칭찬을 받았다는 것은 더할나위 없는 자랑거리다.
그런 신뢰는 오래 가는 것이어서 20년이 지난 지금도 테니스장에서 나를 만나면 언제나 처럼 같은 믿음을 보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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