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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무들기 농장

해외연수도 다녀오고

by 굼벵이(조용욱)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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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구 16만의 다낭 땀끼시.
평택시와 상호 우호교류협약을 맺은 도시다.
어젯밤엔 샤워를 제대로 못했는데 이곳 호텔 욕실 온수 사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온수버튼이 화장실 입구 안쪽 벽면에 설치되어 있고 그걸 켜야 온수가 나온다는걸 모르고 공연스레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오라가라 했다.
이젠 나도 촉이 많이 무뎌진 듯하다.
호텔 조식 부페 조리통 중에 ostrich 가 있는 걸 확인하고 가져다가 먹으니 쫄깃한게 소고기 못지 않다.
한참 영어공부하던 어린 시절에 cnn뉴스에서 타조고기가 가금류중 유일한 red meat라는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어 꼭 먹어보고 싶었었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해 많은 사람들이 맛보게 하였다.
식사 후에 밖에 나갔더니 아직 7시도 되기 전인데 오토바이 부대가 줄을이어 삶의 현장으로 나가는 모습이 정겹다.
간혹 오토바이에 아이들을 태우고 가는 모습도 보인다.
길거리 사진을 몇장 찍었다.
호텔 입구엔 'welcome to pyeongtaeg agricultural university members'가 자막으로 안내되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웃음인사를 나누면 반가운 웃음으로 인사를 돌려준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 만나면 이처럼 다 정겹다.
그러다 서로 생각이 다른점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원수가 되기도 하는게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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