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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무들기 농장

미친 사랑

by 굼벵이(조용욱)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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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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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시절 우리는 미친듯한 사랑에 빠졌었다.
전후좌우 가리지 않고 경주마처럼 오로지 그(녀) 하나만 보고 질주했다.
지위나 신분, 가문, 미추를 떠나 순수한 사랑안에 오롯이 광적으로 녹아든거다.
로미오와 줄리엣, 춘향이와 이몽룡 처럼.
하지만 그런 질풍노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느새 사랑을 현실적 이해관계의 잣대로 저울질한다.
어떤게 옳은 사랑인지 잘 모르겠다.
육갑을 넘어 되돌아보니 차라리 죽을 때까지 그런 사춘기 미친 사랑으로만 살아가는게 더 행복한 삶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내가 이나이에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건 진화가 덜 된 걸까 아니면 연애소설이나 영화를 너무 많이 본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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