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6.27(월)
일주일만의 출근이다.
처장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많지만 그의 요구를 내가 완벽하게 meet시킬 수 없기에 어려움이 많다.
처음에는 비아냥거리며 부정적, 비판적 시각으로 나를 대하다가 그동안 내가 진행하는 업무처리 행태를 보고 태도를 완전히 바꾸어 나에 대한 신망이 두텁다.
그는 오늘도 예외 없이 아침회의에서 인사혁신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부탁했다.
할 일이 참 많다.
근무평정 제도개선과 관련한 용역계약도 체결되었다.
처장은 용역업체와의 kick off meeting에도 참여하고 싶어 하였다.
무언가 특별한 자신의 생각을 반영하고 싶은 듯하다.
워크샵 결과보고도 하여야 하고 비정규직 관련 보고도 하여야 한다.
KYS과장과 YWS과장이 그래도 제 몫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할 일은 많지만 어느정도 안심이다.
KT과장은 이미 굳어있어 교습이 너무 어렵다.
그래도 가능성을 가지고 계속 지도하고 있다.
J처장은 OO실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는 내게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직원에 대한 제재방안에 대하여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OOOOOO처 OO과장이 교대근무로 인한 야간근무에 따른 야간 근무수당을 신청한 것이다.
나도 그 부분이 늘 찜찜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를 모두 전력수당으로 대체하고 있으나 외부적 시각으로 보면 설득력이 별로다.
일면 절대적 관점에서 임금을 보면 전력수당 안에 야간근무수당을 포함하게 한 것이라는 회사 측 주장도 일리가 있다.
이를 검토하느라 KJW부장과의 맥주한잔 약속에 조금 늦게 나갔다.
K부장은 도올 김용옥 선생과 생김새가 똑같은 주무과장 CSI을 데리고 나왔다.
술값 45000원을 내가 내었다.
와인 한잔 더하자는 것을 굳이 뿌리치고 집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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