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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5

20050809 좀 더 진득하게 여유를 가지고 살자

by 굼벵이(조용욱)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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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9(화)

윤리경영 사이버교육을 듣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저녁 퇴근길에 YW과장, KY과장과 함께 회사 앞 2층 생맥주집 아우토반에 가서 생맥주 1500CC를 마셨다.

통닭 한 마리와 두부김치를 놓고 맥주를 마시며 저녁식사를 대신하였다.

그게 그나마 비만 예방을 위해 저녁밥을 덜 먹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과장들과의 대화에서 오늘의 화제도 아이들 교육이었다.

내가 집사람과 다투는 90%이상은 아이들 문제 때문이다.

KY과장에게 아이들 교육방법에 대해 조언해 주었다.

(Y과장은 아이가 없어 임신을 위해 부부가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 중이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아이가 어릴 때에 음식을 골고루 먹는 습관과 스스로 학습법을 가르쳐 주라고 했다.

과장들은 내 가정사에 대한 내 생각에 대해 좋은 생각이라며 의견을 주었지만 크게 내 귀에 들어오는 내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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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처장 방에 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의 미래에 대하여 어찌할 것인지에 대하여도 함께 고민하였다.

지금까지 내 인생을 되돌아보면 조금만 더 기다렸더라면 좋았을 것을 조바심 내고 참지 못하여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경우가 너무 많았다.

사랑도 그랬었다.

좀 더 진득하게 기다려보자.

처장에게는 교육에 대하여 기회 있을 때 이야기해야겠다.

가능하면 내년 1년간 해외교육을 다녀오거나 안 되면 1개월 코스라도 꼭 다녀오도록 하자.

하지만 나에 대한 그의 확신이 섰을 때 부탁을 하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나에 대한 신뢰가 그리 나빠보이진 않는다.

그와 단둘이 있을 때 그가 기분이 좋을 때 이야기를 한번 꺼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