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5

20051106 온가족이 배드민턴으로 아침운동

by 굼벵이(조용욱) 2023. 7. 28.
728x90

2005.11.06(일)

보슬비가 조금씩 떨어졌지만 아침 7시에 아이들과 집사람까지 깨워 배드민턴 채를 들고 교대 운동장에 나갔다.

배드민턴을 한 시간 반 동안 쳤다.

집사람은 그동안 배드민턴을 치지 않아 필요한 근육이 형성되지 않아 근육통이 오는 모양이었다.

*******************

아침 10시부터 우면산 독서실에 갔다.

공병호의 성찰을 읽었다.

참으로 글을 잘 쓰는 다작가이다.

그도 나와 같이. 아침에 글을 쓴다고 했다.

아침 새벽 글쓰기는 그의 기쁨이고 삶의 의미라는 것이다.

시간이 없어서 아직 책의 내용을 정리하지 못했다.

수안보 다녀온 후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해야 할 것 같다.

*****************

내일 아침에 있을 인사평가제도 개선 추진방향에 대한 presentation을 준비하였다.

호신이가 신기한 듯 호기심을 발동하여 내 곁을 기웃거렸다.

*****************

점심은 집사람이 피자를 먹고 싶어 했으므로 핏자헛에서 빅4를 콜라 핏쳐와 샐러드와 함께 주문했다.

*****************

팀장 리더십을 읽다가 다 읽지 못하고 아이들 과외 때문에 저녁 6시에 집으로 들어왔다.

다행히 아이들이 오후에는 별로 졸지 않고 몰입하여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호신이는 이제 국사 공부하는 방법을 알 것 같다고 했다.

무조건 외우는 게 아니고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나씩 깨우쳐 가는 것 같다.

*****************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에게 목표의 중요성에 대하여 역설하였다.

1953년 예일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목표를 글로 적어내게 했는데 오직 3%만이 구체적으로 적어냈다.

22년이 지난 1975년도에 이들을 대상으로 자산 등 이룩한 성과를 조사한 결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낸 3%가 나머지 93%보다 많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매일 매일 그날의 목표를 구체적인 형태의 글로 적으라고 했다.

아이들이 공감하는지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 생각을 바꾸어 나갈 생각이다.

HEH 과외 선생이 과외를 하러 왔다.

열성적으로 아이들에게 몰입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아이들 과외 하는 3시간 동안 나는 책상에 앉아 presentation 준비를 했다.

그걸 준비한 시간만 해도 엄청 되는 것 같다.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 앞에서 하는 브리핑에 대한 준비는 해도 해도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