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5(목)
OO직군 관리방안에 대한 정리를 마치고 승격보직 우선순위 검토 보고서를 거의 마무리 하였다.
Hay Korea 수업이 있는 날이라 거기 참석하였다.
거기서 성과주의와 성과관리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성공한 기업의 특징은 직원의 Hidden Value를 가장 잘 찾아내어 이를 성과와 연결시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작업은 HR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 기업의 성공여부는 HR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E의 잭 웰치가 이를 주장하고 입증한다.
그래서 나는 HRM을 Human Resourses가 아니고 Relation Management라고 새롭게 정의한다.
다시 말하면 HR은 기업 내 각각의 조직으로 하여금 생산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되어질 수 있도록 인간관계를 관리하고 조언하고 지원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인사는 Leadership 으로 귀결된다.
각각의 관리자로 하여금 해당 조직에 적합한 Leadership을 함양하도록 하여 자신의 조직에 생산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문화란 조직내 공유되는 의식이다.
그게 경영의 전부이다.
나는 현장 지휘관으로 나가면 그렇게 하려한다.
이번에 평가제도의 개선을 통하여 평가가 귀찮은 과정이 아니고 인간관계 관리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만들 것이다.
집에 오니 경신이가 학원에서 팜프렛을 가져왔다.
경신이도 종합반 학원을 다니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집사람도 강하게 그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종합반은 한달에 150만원씩 주어야 한다.
그런데 호신이도 국영수 종합반에 70만원이 든다.
내가 도저히 그것을 감당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단과를 주장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법에 익숙해 질 것을 강조한다.
나는 그동안 많은 돈을 들여 아이들을 학원에 보냈지만 아이들이 돈 귀한 줄 모르고 허송세월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그렇게 허비하는 돈과 세월이 너무 아깝다.
집사람이 남들도 다 그렇게 한다며 강하게 자신의 의견을 고집해 나도 더욱 더 강하게 나의 의견을 주장하였다.
아이들을 불러 앉혀놓고 일장 훈시를 하였다.
먼저 이번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그리고 다시 한번 명확하게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나는 매우 냉철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너희들이 대학을 간다면 학업을 마칠 때까지 거두어 주지만 만일 대학을 못 간다면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내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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