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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8(화)
OO Lions 후배들이 왔다.
밍숭맹숭 밥만 먹고 헤어지는 모임이 영 아쉬웠는지 지난번 모임부터는 LKK선배가 후배들과 술 한 잔 하자고 했고 자기가 먼저 초대해 새벽까지 술을 마신 모양이다.
그게 좋았던지 앞으로는 돌아가면서 한번씩 하자고 했다.
CYJ가 다음번 순서로 나를 지목하는 바람에 억지로 날짜를 잡은 날이 오늘이다.
CYJ와 금감원 후배, 先物하는 후배, 증권맨 그리고 조경하는 후배에 이어 LKK선배가 내 사무실 근처로 와 7명이 군산집에서 아구찜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셨다.
금감원 후배는 너무 매운지 잘 먹지 못했고 다른 사람들은 맛있다며 잘 먹었다.
이어서 노래방엘 갔고 거기에는 인재파견업을 하는 후배도 함께 합류했다.
이제 그만 헤어졌으면 하는데 LKK선배가 술 한 잔 더 해야 한다고 나서는 바람에 텐텐까지 갔다.
결국 나는 거기서 폭탄 몇 잔 마시고 자폭해 버린 모양이다.
술집 주인아주머니가 나를 집 앞까지 바래다주었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교대 정문 앞에 차를 세워놓고 아주머니가 나를 깨우고 있었다.
아주머니는 내가 유원아파트 살 때에 동네를 배회하다 만났었다.
아직도 내가 거기 살고 있는 줄 알고 같은 동네이니 나를 데려다 주겠다고 자청하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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